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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50부작 드라마 ’인간 박정희’, 방송하나 못하나?

민감한 정치드라마 제작에 캐스팅 난항, 제작비 부담도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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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2.01.25 15:43:01

▲종합편성채널, 채널A.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대선을 앞둔 올해 초 박정희 전 대통령을 주제로 한 50부작 드라마 '인간 박정희‘(가제)의 방송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방송가에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채널A'가 개국특집으로 방송할 예정으로 발표한 '인간 박정희'는 당초 '박정희 미화'를 우려해 '정치색은 최대한 배제하겠다'라는 설명과 함께 그 행보에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 초 방송가에서는 50부나 되는 대규모 드라마의 외주제작사와 대본 집필 그리고 출연 배우 섭외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실제 방송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2013년에나 방송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드라마의 제목과 주제가 총선과 연말의 대선을 앞두고 대선주자인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아버지를 주인공으로 삼은 드라마를 방송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당초 정치 성향이 강한 연기자를 섭외할 예정이었으나 민감한 정치성향의 드라마에 출연을 고사하는 연기자들로 인해 캐스팅마저 어려운 상태로 알려졌다. 또한 종편채널의 광고수주 불안으로 인해 50부를 만들어야 되는 대규모 제작비 조달의 어려움도 한몫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다.

개국 초부터 방송 사고와 신문을 오래 만들던 매체가 방송이라는 뉴미디어를 접하면서 다양한 우여곡절을 겪는 가운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간 박정희'의 방송여부 또한 새로운 관심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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