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영남신당, 한나라당으로 당명 변경 '논란'

새누리 "황당", 선관위 "문제될 것 없어"

  •  

cnbnews 최정숙기자 |  2012.03.05 23:30:04

4.11 총선을 앞두고 영남지역의 한 정당이 한나라당으로 당명을 변경해 논란이 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영남신당 자유평화당(이하 영남신당)'은 5일 당명을 `한나라당'으로 변경해 등록했다.

중앙선관위가 이날 공고한 새 `한나라당'의 강령은 지난달 22일 제정된 것으로 “환인시대 환웅시대 단군왕검시대의 이념과 사상 계승, 하느님 사상 천부경 사상 한얼 사상 인내천 사상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돼 있다.

당헌에는 당의 명칭을 `한나라당'이라고 칭하면서 당명의 영문표기를 `the Hannara Party'로 정했다. 이는 옛 한나라당의 영문표기인 `Hannara'와 국민생각의 영문표기인 `K-party'를 합친 표기다.

이와 함께 과거 제왕적 총재 시대를 연상시키는 부칙도 눈에 띈다. 대표총재의 임기를 당사자의 유고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이유로도 변경할 수 없도록 했다.

또한 ‘당내에서 새로운 세력들이 다수의 힘으로 기존의 당 체제를 무너뜨리거나 훼손할 수 없으며, 당과 대표총재의 권위에 도전하여서는 안 된다’는 내용도 있다. 아울러 대표총재는 부칙에 따라 4.11 총선에서 비례대표 1번을 배정 받도록 했다.

새누리당은 황당하다는 입장이지만, 선관위는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헌법재판소 판결 또는 최근 4년간 선거불참, 득표율 100분의 2 미만 등으로 등록이 취소된 정당의 명칭은 선거가 있을 때는 다시 사용할 수 없지만, 이 경우는 새누리당이 당명을 변경한 상황이라 막을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이번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한나라당이 나란히 투표용지에 등장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