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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풍경'들 한자리에

하이트컬렉션, '자연풍경' 이미지를 다루는 작품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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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2.08.31 15:41:55

▲하이트컬렉션, 풍경전에 출품한 문성식 작가가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왕진오 기자)

현대 도시 생활에서 자연의 풍경은 더 이상 삶의 풍경이 아니다. 자연의 풍경이 가진, 현대의 다른 의미를 재고하기 위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연의 이미지를 다루는 7명의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들이 8월 31일부터 2013년 1월 26일까지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컬렉션에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는 자연물을 인공적으로 배치하여 풍경을 표현해 왔던 기존의 방식을 벗어난 자연과의 관계를 탐구하는 문성식의 회화, 자신의 경험을 여러 단층으로 보여주는 설원기의 작업이 전시된다. 또한 자연의 순간을 스냅사진처럼 표현해 기억의 한 부분을 기록하는 이호인, 그리고 오랜 기간 자연으로 나가 풍경을 그리는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해 작업해온 임동식의 최신작이 전시된다.

더불어 헤르난 바스의 현실을 넘어서는 서사적인 풍경에 대한 해석과 기억 속의 무서웠던 혹은 기분 나빴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나 감정을 풍경으로 보이는 조시 쇼의 작품도 함께 걸린다.

전시에 참여한 문성식 작가는 "지난 개인전 당시 천에다 연필 드로잉을 했다며, 너무 정적이고 작품에 답답함을 많이 느꼈다"며 "이번 전시에는 사인펜으로 그린 작업을 완성했는데, 제스처도 강해졌고, 스스로도 재미가 더해져서 만족했죠. 저만 보고 있는 세계에 대한 표현을 그림으로 그려내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이들이 선보이는 풍경들은 자연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억의 장소나 경험의 순간이 반영된다. 가변적이고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다른 방법으로 작가들은 제시하고 있다. 작가들이 보여주는 여러 풍경을 통해 관람객은 다른 시간, 다른 장소의 기억 속으로 이동하게 된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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