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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동 하루 만에 발전 중단된 고리원전 4호기…원인 한전의 작업실수

반핵부산대책위 “신뢰 없는 고리원전 즉각 폐쇄하라”

cnbnews전용모 기자⁄ 2013.04.05 16:46:26

고리원전 4호기가 발전을 재개한지 하루 만에 가동이 중단됐다. 전류 입력선을 잘못 연결하는 작업 실수로 두 달 동안의 안전점검을 거친 원전의 가동이 중단 된 것.

이번 고리원전 4호기의 재가동은 두 달여간 정기안전점검을 거친 것으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무려 50여명을 투입해 정밀점검을 진행한 것이다.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 측은 이번 고장에 대해 원자로 및 터빈계통과는 관계가 없으며 외부 주변 압기의 고장인 것으로 추정하고 발전소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고장의 원인은 한전에서 관리하는 스위치 야드, 즉 일종의 변전기를 건설하던 중에 연결한 보호용 계전기의 전류 입력선이 잘못 연결되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고는 한수원과 한전이 원전의 운영과 점검 작업을 얼마나 안이하게 진행하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한수원 측은 발전소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그동안 일어났던 원전 사고의 원인들을 봤을 때 이는 결코 단순 외부사고가 아니다.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작업자의 실수부터 갖가지 원인들이 더해져 큰 사고가 된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가 그런 사실들을 이미 말해주고 있다. 그렇기에 원자력 발전소는 그 어떤 사고도 나지 않도록 엄격하게 관리되고 운영되어야 한다. 계속되는 비리와 사고를 저지르고 있는 한수원과 한전에 원전을 운영하고 점검할 자격은 없다.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는 5일자 성명에서 “이번 고리원전 4호기에서 일어난 사고를 통해 한수원과 한전이 갖가지 사고, 비리에도 아무런 반성도 없이 부실하고 안이하게 원자력발전소를 점검, 운영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하고 깊은 분노를 표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반핵부산대책위는 또한 “이런 가운데 앞으로 2차 수명연장을 위해 고리1호기에서 진행될 헤드 등의 부품교체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다. 한전의 작업실수로 원전이 멈춰서는 이 상황에서 고리1호기에서 진행될 핵심부품 교체는 그 어떤 안전에 대한 신뢰도 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지금 한수원이 해야 할 것은 고리원전 4호기의 재가동도 핵심부품교체 추진을 통한 고리1호기의 수명연장시도도 아니다. 이번 사고로 국민들에게 또다시 불안을 끼친 점에 대해 사죄하고, 당장 고리원전 전체에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고리1호기에 대해서도 부품교체가 아닌 폐쇄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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