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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장선윤 상무 재혼 상대는 '아우디 코리아 양성욱 상무'

롯데가 이혼.재혼 3대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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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조창용기자 |  2007.11.04 15:37:58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외손녀 장선윤 호텔롯데 상무가 지난달 말 전격 재혼했다. 몰디브에서 치러진 결혼식은 극비리로 진행됐다. 장 상무의 결혼 상대는 양성욱 아우디코리아 세일즈담당 상무로 알려졌다. 결혼식엔 어머니 신영자 롯데쇼핑 부사장 등 일부 가족들만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장 상무가 10월 말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몰디브로 출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이상은 회사 일이 아닌 개인적인 일인 만큼 자세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 측도 “두 사람이 결혼한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고 결혼 사실만 확인했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를 나온 장 상무는 1997년 롯데면세점에 입사, 이듬해 롯데쇼핑 해외상품팀 바이어로 시작해 해외명품통합팀장, 해외명품담당 이사를 거쳐 올해 상무로 승진했다.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개관의 일등공신인 장 상무는 외할아버지 신 회장의 총애를 듬뿍 받고 있어 어머니의 뒤를 이어 롯데쇼핑의 ‘후계자’로 점쳐지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대학을 졸업한 양 상무는 세계적 명품 업체인 루이비통에 입사해 아시아지역 세일즈담당 이사를 지내다 지난 5월 아우디코리아 상무로 영입됐다. 두 사람은 양 상무가 루이비통 아시아지역 이사 때, 장 상무가 롯데백화점 해외명품담당 이사 때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장 상무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재혼 경력은 롯데가문에서 처음이 아니다. 그의 외할아버지 신 회장은 1940년 첫 번째 부인 고 노순화씨와 결혼, 1942년 신 부사장을 낳았다. 이를 모른 채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간 신 회장은 1952년 일본인 시게미쓰 하츠코씨와 재혼, 동주-동빈 두 아들을 얻었다. 시게미쓰씨는 당시 일본 외무성 대신의 여동생이었다. 원부인 노씨는 어린 딸인 신 부사장과 함께 남편을 기다리다가 1951년 29살의 젊은 나이에 병사하고 말았다.

이런 탓에 배다른 남매인 신 부사장과 한국롯데 ‘황태자’신동빈 부회장의 갈등설은 호사가들의 단골 메뉴다. 툭하면 신 부사장의 분가설이 나도는 까닭이기도 하다. 여기에 신 회장은 미스롯데 출신인 서미경씨와 사이에 두 딸을 더 두고 있다.

신 부사장도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신 부사장은 1967년 대구의 유지였던 장오식 전 선학알미늄 회장과 결혼, 1남3녀(재영-혜선-선윤-정안)를 뒀다. 때문에 신 부사장은 선학알미늄에서 회사생활을 시작했다. 1973년까지 선학알미늄 이사로 재직한 것.

그러나 신 부사장은 그리 만족할 만한 결혼생활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는 1979년 남편인 장 전 회장과 이혼하면서 회사를 롯데쇼핑으로 옮겼다. 장 전 회장은 재혼했다가 다시 이혼한 것으로 전해진다. 2004년 막내딸 정안씨와 국제변호사인 이승환씨의 결혼식에 장 전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신 부사장은 현재 독신생활을 하고 있다.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장남 재영씨와 장녀 혜선씨도 결혼에 실패해 독신으로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는 게 재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중 재영씨는 몸이 불편해 신 부사장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간에선 부모의 이혼 과정에서 충격을 받았다는 얘기가 있다.

그룹 측은 총수 일가의 사생활에 대해 쉬쉬하는 분위기다. 개인사라는 이유로 언급 자체를 극도로 꺼리고 있는 것. 롯데 관계자는 “결혼 같은 개인적인 일을 어떻게 회사에서 알겠냐”며 “더군다나 이혼 경력 같은 집안 내막은 더더욱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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