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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어 있던 코리아 실크로드 깨웠다”

경북도,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 성과보고회·기념비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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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희정기자 |  2013.11.05 16:52:09

경상북도가 신라문화를 재조명하고 실크로드 상에 있는 국가·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성과를 점검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경북도는 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올해 추진한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 성과보고회 및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세계적인 실크로드 권위자인 한국문명교류연구소 정수일 소장을 비롯한 학계 전문가와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한국문학계의 거장인 소설가 김주영 선생과 실크로드 기획위원, 추진위원 등 200여명이 자리했다.

실크로드 프로젝트 1년의 성과를 담은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김남일 실크로드 추진본부장의 성과보고,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에 동행했던 소설가 김연수 작가(2009년 이상문학상 대상, 2007년 황순원문학상 등)의 탐험대 소감 발표로 이어졌다.

또 한국문명교류연구소 정수일 소장이 1천900여 개가 넘는 표제어를 담아 발간한 국내 최초의 실크로드 사전과 실크로드 도록(육로편)을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전달했다.

김주영 소설가와 국내 저명 작가, 화가가 공동 집필한 실크로드 기행소설 ‘천국 혹은 낙원의 길’도 김 도지사에게 헌정됐다.

보고회에 맞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는 기념비가 설치되기도 했다.

도는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기획과 준비를 위해 지난해 8월 실크로드 프로젝트 기획위원회를, 올해 3월 코리아 실크로드 추진위원회 등 정책 자문기구를 구성했다.

이후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과 연계해 60일간 2만947㎞의 육로 실크로드를 탐험했다.

이 과정에서 실크로드 거점국가와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중국 산시성과 자매결연을 하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사마르칸트와 각각 우호협정을 체결했다.

이란 이스파한과는 실크로드 공동협력을 위한 선언을 하기도 했다.

중국 시안,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이란 이스파한, 터키 이스탄불에는 우호 협력 기념비를 설치하는 등 실크로드 거점국가와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잠들어 있던 실크로드를 깨웠고 중국 시안이 실크로드의 출발점이라는 통설을 깨고 경주가 실크로드 동단임을 국제사회에 공인 받았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문화융성 기반마련을 위해 5년간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해양수산부, 한국해양대와 공동으로 해로(海路) 재조명과 탐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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