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1층 트레비 광장에서 진행한 ‘SSST 특별전’.
국내 수제화의 메카, 서울 ‘성수동 수제화’가 부산에 다시 온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롯데 부산본점에서 진행한 단 5일간의 행사에서 8천만원이나 되는 매출을 올린 것이 계기가 되고 있다. 이 매출은 유명 구두브랜드의 월 평균 판매금액 과 맞먹는 수준으로 부산지역 고객들에게도 제대로 어필됐다는 평가를 얻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30년 이상 된 구두장인들이 100%수작업으로 만든 수제화인만큼 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기성화보다 편하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점이 인기배경이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장창모 CMD(선임상품기획자)는 “당초 성수동 수제화 타운에 있는 영세업체의 판로를 열어줄 목적으로 시작해 고객들에게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주변인들의 입 소문을 통해 찾아온 30~40대 층의 구매가 가장 많았고, 겨울 구두도 구매하고 싶다는 고객들의 문의도 많았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는 이러한 부산지역 고객들의 예상치 못한 큰 호응에 부응해 지난 행사보다 물량도 2배로 준비했다. 더욱이 이번 행사에 준비한 모든 상품은 11월에 새롭게 제작된 신상품들로만 대거 선보이는 게 특징.
게다가, 이번 행사에는 쿠션감이 좋은 몰드(고무) 밑창으로 제작한 앵클부츠, 거기에 양털 내피 등을 더해 보온과 패션까지 살린 다양한 사이즈의 방한부츠 등 캐주얼 한 느낌의 구두까지 동원해 겨울시즌 방한구두 고객들을 겨냥할 계획이다.
먼저, 롯데 부산본점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지하 1층 행사장을 통해 서울 성수동 수제화 타운의 7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유명브랜드 미소페, 소다 등도 선보이는 ‘SSST 초대전+유명구두 특집전’을 진행한다.
그 중, 성수동 수제화의 남성 캐주얼화를 8만9000원, 여성화는 8만9000원, 앵클부츠를 11만9000원~13만9000원, 롱부츠를 16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 금액은 유명브랜드 제품 보다 최대 4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알뜰쇼핑에는 더 없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 광복점도 SSST의 상품을 대거 선보이는 ‘롱부츠 페스티벌’을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진행한다. 이 행사에는 유명브랜드도 참여하며 신상품 및 이월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송영근 여성팀장은 “부산지역 고객들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이번 행사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