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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종합병원, ‘배뇨장애의 치료와 관리’ 건강교실

말 못할 화장실 고민, ‘배뇨장애’에 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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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4.01.07 13:32:23

▲온 종합병원 배뇨장애센터 박지성 과장(좌측)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한 내원자와 상담하고 있는 모습.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배뇨장애’와 관련한 두 가지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첫 번째 자료는 ‘전립선 비대증’과 관련한 통계로 2008년 전립선 비대증 진료를 받은 환자가 총 60만3천230명으로 약 34만명이었던 2004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또 발병률 순위에서도 2004년 56위에서 2008년에는 38위로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립선 비대증은 대한민국 40대 남성 3명 중 1명, 50대는 2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질병이다.

두 번째는 ‘요실금’ 통계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여성 요실금 진료환자가 2007년 12만4천183명에서 2011년 10만9천973명으로 감소했지만 2011년을 기준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 100만명당 요실금 진료환자수가 70대 24.05%(1천10명), 80대 이상 23.27%(977명), 50대 17.24% (724명), 60대 16.37%(688명)로 중년 이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자료에 따르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요실금 환자도 5년간 7천640명에서 8천545명으로 연평균 2.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표적인 여성 질환으로 알려진 요실금이 남성에게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중년 이후 화장실을 자주 찾지만 소변을 보기 어렵거나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고 찝찝한 느낌이 남아서 남몰래 괴로워하거나 소변을 보려고 하지 않는데도 저절로 소변이 흘러나와서 젖는 경험으로 힘들어하는 배뇨장애 환자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남에게 쉽게 말하지 못하는 화장실 고민을 가진 배뇨장애 환자가 급증하면서 치료와 관리 방법을 궁금해 하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부터 매달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교실을 개최하고 있는 부산 온 종합병원에서는 이런 배뇨장애 환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갑오년 새해 첫 건강교실을 오는 9일 오후 3시 30분부터 본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날 온 종합병원 비뇨기과 박지성 과장은 ‘말 못할 화장실 고민, 배뇨장애의 치료과 관리’라는 주제로 1시간 가량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며, 강연이 끝난 후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과 추첨을 통해 경품을 나눠주는 행사도 이어진다.

한편, 이번 특강 주제인 배뇨장애는 특정 질환이 아니고 간단히 말해 정상적으로 소변을 보지 못하는 상태를 모두 통칭하는 용어로, 예를 들면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 소변을 보는 시간이 너무 긴 경우 혹은 소변이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등의 다양한 증상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방광, 전립선 또는 요도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나며, 대표적인 배뇨장애 질환으로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 여성은 긴장성 요실금, 소아는 야뇨증 등이 있다.

온 종합병원 배뇨장애센터 박지성 과장(비뇨기과 전문의)은 “보통 배뇨장애의 경우 의료진에게 조차 이야기하는 것을 꺼리고 배뇨장애 자체를 창피해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병원보다 무턱대고 민간요법을 썼다가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어 뒤늦게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며 “요즘은 진단과 치료방법이 다양하고 첨단화되어 있어서 진단 후 바로 치료가 가능하고 빠른 회복이 가능한 수술방법이 보편화되어 있기 때문에 전립선 비대증, 요실금 등과 같은 배뇨장애의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말 못할 고민을 가장 빨리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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