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문화재단(이사장 황병기)은 2014년 2월 7일에 서울시립미술관 SeMA홀에서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대해 국제학술대회 <창조와 융합의 모델, 백남준 작품 목록화 방법론 모색>을 개최한다.
비디오아트의 선구자로 유명한 백남준 작가는 전 세계를 무대로 예술과 기술, 예술과 대중문화, 시간예술과 공간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다. 텔레비전이나 비디오, 컴퓨터 등 기존의 미술에서 흔히 사용하지 않던 매체들을 활용해 전혀 새로운 예술을 실험했다. 그의 작품은 최근의 미술계에서 회자하는 뉴미디어아트, 노마드미술, 설치미술, 전자미술 등 새로운 개념의 미술을 선구적으로 선취했다고 평가된다.
새로운 매체를 활용한 그의 작품은 작품 기록 분야에도 새로운 이슈를 던지며 복합적인 문제를 던진다. 탈경계, 탈장르를 추구한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체계적으로 목록화하고 기록한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백남준문화재단이 진행하는 백남준 작품 목록화사업의 방향과 범위를 재정립하고 백남준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가장 효과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형식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백남준문화재단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한국의 국공사립기관에 소장된 백남준의 비디오조각 및 설치작품을 중심으로 우선적인 작품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
백남준 연구 분야와 미술 기록 및 아카이브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활동을 하는 세계적인 석학들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백남준 작품 목록화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통찰력 있는 제언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백남준과 관련이 깊은 학자나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백남준문화재단은 “이번 학술대회가 재단의 목록화사업의 기초를 다지는데 이바지할 뿐 아니라 미술관 전문가나 소장가, 미술품 감정가와 일반 애호가에 이르기까지 백남준 예술뿐 아니라 동시대 미술을 기록의 측면에서 통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