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고교생에게 진로·진학 탐색 기회를 다양하게 부여하고자, 부산대학교 공과대학과 함께 ‘전공탐색 이해 교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비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부산대 공과대학 12개 학과(부)에서 학과(부)별 3시간에 걸쳐, 4년간 배울 교육과정과 졸업 후 진로, 학부 학생 및 졸업생과의 대화, 연구실 및 실험실 탐방 등으로 진행된다.

부산대 공과대학 부학장 고정상 교수는 “대학 진학을 앞둔 예비 고3 학생 중 공학도의 꿈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학과별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며, 막연히 수도권 지역 대학만을 고집하는 부산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대학의 우수성을 바로알고 부산 지역에서 꿈을 펼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학도의 꿈을 갖고 있는 고교생에게 진로 탐색, 진로 결정과 학습방법 모색을 지원하는 멘토단을 구성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부산대 공과대학에서는 모두 88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참여할 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 신청하면 된다.

또한,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SNS진로진학탐색 커뮤니티’와 연계해 진로 희망 학과 재학생 멘토링 결연을 체결함으로써 입학 전까지 사이버상에서 학과나 입시정보 탐색, 학습방법 모색과 관련한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부산대 공과대학과의 이번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토대로 인문대학 및 경제통상대학 등과도 협력해 ‘전공탐색 이해 교실’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