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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포스코청암상’ 수상자에 김범식 교수 등 선정

3월 26일 시상식 … 수상부문별 상금 각 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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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희경기자 |  2014.02.13 17:15:43

'2014 포스코청암상’ 수상자 김범식 교수

 

‘2014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김범식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가나안농군학교,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 등이 결정됐다.

 

포스코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포스코청암재단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청암과학상에 세계적인 수학자인 김범식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청암교육상에 가나안농군학교, 청암봉사상에 천노엘 신부가 운영 중인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청암과학상 수상자인 김범식(金範式, 46) 교수는 공간의 대수기하학과 사교기하학에서 나타나는 기하학적 불변량 사이의 신비스러운 관계를 통합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Quasimap’이라는 독창적 개념을 창안하여 많은 미해결 문제에 도전하고 있는 세계적인 수학자이다. 김 교수는 대수기하학, 사교기하학 및 초끈이론의 융합분야인 거울대칭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민경찬(연세대 교수) 청암과학상 선정위원장은 “김범식 교수는 현대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인 사영다양체 관련 연구의 선두 주자로 한국 수학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청암교육상을 받는 가나안농군학교는 성인교육이 전무하던 1962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국민 사회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사회지도자 육성과 국가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1990년대부터는 시대 변화의 흐름을 받아들여 하남 제1 가나안농군학교와 원주 제2 가나안농군학교를 중심으로 각각 탈북자·노인 사회 교육과 해외 농촌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종서(관동대 총장, 前 교육부 차관) 청암교육상 선정위원장은 “가나안농군학교가 물질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근로, 봉사, 희생’의 정신교육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의 변화를 강조하는 한국식 성인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실천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암봉사상을 수상하는 (사)무지개공동회는 천노엘 신부(Noel O’Neill, 83)가 한국 최초로 지적 장애인과 봉사자가 함께 생활하는 소규모 지역 사회중심 가족형 거주시설인 ‘그룹홈’을 운영하면서 시작된 사회공동체이다.

 

무지개공동회는 1985년 엠마우스복지관을 설립해 지적 장애인들의 심리 재활, 특수 교육, 직업 훈련을 제공함으로써 지적 장애인이 일반 직장의 근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한중(前 연세대 총장) 청암봉사상 선정위원장은 “지적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미흡했던 시기에 천 신부는 지적 장애인들이 사회로부터 격리되지 않고 이웃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그룹홈’을 창안함으로써, 장애인 지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확장시킨 공로가 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사)무지개공동회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청암상’시상식은 3월 26일 오후 5시30분, 포스코센터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릴 예정이며, 부문별로 수상자에게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한다.

 

‘포스코청암상’은 포스코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故 청암(靑巖)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념하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 인재 육성, 희생·봉사정신을 널리 확산시켜 건전하고 성숙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06년에 제정됐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다.

 

○ 청암과학상 김범식(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김범식(46)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는 공간의 대수기하학적 불변량과 사교기하학적 불변량 사이의 다양한 관계를 설명하는 Quasi-map 불변량들과 이들의 벽횡단 공식을 발견하였으며, 현대 수학의 중요한 연구대상 중 하나인 거울대칭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수학자다.

 

김 교수는 1990년대 초 제기된 거울대칭 난제 해결을 위하여 1990년대 말 다양한 원리들을 개발, Gromov-Witten 이론 연구에서 선구적인 업적을 이루어 대표적 수학 저널인 Acta Mathematica, Annals of Mathematics에 논문을 발표하였고, 이는 2003년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Gromov-Witten 불변량들 사이의 관계를 가환/비가환군의 불변량 연구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여 비가환군에서의 고전적 거울대칭 분야를 개척하여, 2007년 최연소 국가석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현재 다양한 불변량들 사이의 신비로운 관계를 통합적 관점에서 설명하려는 시도와 함께 Quasi-map과 이들 불변량의 벽횡단 공식이라는 독창적인 개념들을 창안해 많은 미해결 문제에 도전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4 세계수학자대회에서 대수기하학 분야 초청 강연자로 선정되는 등 대수기하학, 사교기하학 및 초끈이론의 융합분야인 거울대칭 분야의 권위자로 주목받고 있다.

 

김 교수는 1989년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1996년부터 스웨덴 왕립 Mittag-Leffler 수학 연구소 연구원,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방문연구 조교수, 포항공대 수학과 조교수 및 부교수를 거쳐, 2003년부터 현재까지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청암교육상 가나안농군학교

 

가나안농군학교는 1962년 일가 김용기 선생이 경기 하남(당시 廣州)에 황무지를 개척하여 제1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한 후 공무원, 회사원, 군인, 학생 등 각계각층에게 근검절약의 윤리를 강조하고 건전 가치관, 근로관 및 직업관 교육을 통해 선진시민 육성과 한국사회의 경제적 발전에 기여해 왔다.

 

가나안농군학교는 국민교육운동을 통해 성인교육이 전무하던 시절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사회교육을 실시하였고, 가나안농군학교의 교육형식과 내용은 새마을교육의 토대가 되어 우리나라 근대화에 영향을 끼쳤다.

 

1973년 원주시에 설립된 제2 가나안농군학교와 함께 지금까지 50년간 71만명을 교육했고,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한다’는 교육철학 아래에 나태했던 삶에 대한 반성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의 변화를 강조하는 교육을 실시 중이다.

 

1960~70년대는 주로 농민을 대상으로 정신교육과 농업기술을 통해 농촌지도자 양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였으며, 1980년대 이후에는 교육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여 올바른 인생관, 국가관, 직업관 확립과 시민의식 및 공동체의식 함양, 근검절약 생활화, 생명존중 교육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으며, 탈북자들의 한국 사회 정착 돕는 교육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1990년부터는 방글라데시, 중국, 라오스,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우간다 등 아시아, 아프리카 해외개발도상국 12개국에도 가나안농군학교를 확대 설립·운영하며 지구촌 빈곤 퇴치와 농촌지도자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가나안농군학교는 물질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근로, 봉사, 희생’의 정신교육을 통해 자신과 가정, 직장 더 나아가 국가공동체에 이르기까지 이를 더욱 건강하게 성숙시키기 위해 다양한 가치 실천을 강조하는 한국식 성인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실천하고 있다.

 

○ 청암봉사상 (사)무지개공동회

 

무지개공동회는 아일랜드 태생 천노엘 신부(83, Noel O’Neill)가 1957년 25세의 나이로 한국에 입국하여 사목활동을 하던 중 장애인 지원에 헌신하기로 결심하고 1981년 광주광역시 월산동에 국내 최초의 가족형 지적장애인 교육시설인 “그룹홈”을 설치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그룹홈”은 지적장애인을 사회에서 격리하지 않고 일반주택에서 봉사자와 지적장애인 5명 정도가 함께 생활하면서 청소, 빨래 등 기초 생활과 간단한 직업훈련을 지원해 자립을 돕는 시스템이다. 장애인의 사회복귀와 적응을 위해 장애인 거주시설이 소규모, 거주 기능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국내에서도 무지개공동회의 16개 그룹홈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600여 개로 그룹홈이 확산되어 지적장애인 지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되고 있다.

 

1985년에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에 국내 최초로 지적·자폐성 장애인 전문 복지시설인 “엠마우스복지관”을 설립해 특수교육, 재활 훈련 서비스, 장애 정도에 따른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지원고용(직무지도원이 일정기간 장애인과 함께 근무하는 통합고용 형태)을 통해 일반직장에서 비장애인들과 함께 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996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장애인 근로시설인 “엠마우스 산업”(양초, 휴지)을 시작으로 2000년 직업재활시설인 “엠마우스보호작업장”(수공예품), 2004년 광주광역시 서구에 “엠마우스 일터(식용품)”를 설립하여 일반 직장에서는 근무할 수 없는 장애인들이 작업능력에 맞춰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2014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김범식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가나안농군학교,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 등이 결정됐다.

 

포스코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포스코청암재단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청암과학상에 세계적인 수학자인 김범식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청암교육상에 가나안농군학교, 청암봉사상에 천노엘 신부가 운영 중인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청암과학상 수상자인 김범식(金範式, 46) 교수는 공간의 대수기하학과 사교기하학에서 나타나는 기하학적 불변량 사이의 신비스러운 관계를 통합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Quasimap’이라는 독창적 개념을 창안하여 많은 미해결 문제에 도전하고 있는 세계적인 수학자이다. 김 교수는 대수기하학, 사교기하학 및 초끈이론의 융합분야인 거울대칭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민경찬(연세대 교수) 청암과학상 선정위원장은 “김범식 교수는 현대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인 사영다양체 관련 연구의 선두 주자로 한국 수학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청암교육상을 받는 가나안농군학교는 성인교육이 전무하던 1962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국민 사회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사회지도자 육성과 국가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1990년대부터는 시대 변화의 흐름을 받아들여 하남 제1 가나안농군학교와 원주 제2 가나안농군학교를 중심으로 각각 탈북자·노인 사회 교육과 해외 농촌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종서(관동대 총장, 前 교육부 차관) 청암교육상 선정위원장은 “가나안농군학교가 물질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근로, 봉사, 희생’의 정신교육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의 변화를 강조하는 한국식 성인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실천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암봉사상을 수상하는 (사)무지개공동회는 천노엘 신부(Noel O’Neill, 83)가 한국 최초로 지적 장애인과 봉사자가 함께 생활하는 소규모 지역 사회중심 가족형 거주시설인 ‘그룹홈’을 운영하면서 시작된 사회공동체이다. 무지개공동회는 1985년 엠마우스복지관을 설립해 지적 장애인들의 심리 재활, 특수 교육, 직업 훈련을 제공함으로써 지적 장애인이 일반 직장의 근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한중(前 연세대 총장) 청암봉사상 선정위원장은 “지적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미흡했던 시기에 천 신부는 지적 장애인들이 사회로부터 격리되지 않고 이웃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그룹홈’을 창안함으로써, 장애인 지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확장시킨 공로가 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사)무지개공동회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청암상’시상식은 3월 26일 오후 5시30분, 포스코센터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릴 예정이며, 부문별로 수상자에게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한다.

 

‘포스코청암상’은 포스코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故 청암(靑巖)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념하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 인재 육성, 희생·봉사정신을 널리 확산시켜 건전하고 성숙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06년에 제정됐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다.

 

○ 청암과학상 김범식(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김범식(46)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는 공간의 대수기하학적 불변량과 사교기하학적 불변량 사이의 다양한 관계를 설명하는 Quasi-map 불변량들과 이들의 벽횡단 공식을 발견하였으며, 현대 수학의 중요한 연구대상 중 하나인 거울대칭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수학자다.

 

김 교수는 1990년대 초 제기된 거울대칭 난제 해결을 위하여 1990년대 말 다양한 원리들을 개발, Gromov-Witten 이론 연구에서 선구적인 업적을 이루어 대표적 수학 저널인 Acta Mathematica, Annals of Mathematics에 논문을 발표하였고, 이는 2003년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Gromov-Witten 불변량들 사이의 관계를 가환/비가환군의 불변량 연구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여 비가환군에서의 고전적 거울대칭 분야를 개척하여, 2007년 최연소 국가석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현재 다양한 불변량들 사이의 신비로운 관계를 통합적 관점에서 설명하려는 시도와 함께 Quasi-map과 이들 불변량의 벽횡단 공식이라는 독창적인 개념들을 창안해 많은 미해결 문제에 도전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4 세계수학자대회에서 대수기하학 분야 초청 강연자로 선정되는 등 대수기하학, 사교기하학 및 초끈이론의 융합분야인 거울대칭 분야의 권위자로 주목받고 있다.

 

김 교수는 1989년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1996년부터 스웨덴 왕립 Mittag-Leffler 수학 연구소 연구원,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방문연구 조교수, 포항공대 수학과 조교수 및 부교수를 거쳐, 2003년부터 현재까지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청암교육상 가나안농군학교

 

가나안농군학교는 1962년 일가 김용기 선생이 경기 하남(당시 廣州)에 황무지를 개척하여 제1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한 후 공무원, 회사원, 군인, 학생 등 각계각층에게 근검절약의 윤리를 강조하고 건전 가치관, 근로관 및 직업관 교육을 통해 선진시민 육성과 한국사회의 경제적 발전에 기여해 왔다.

 

가나안농군학교는 국민교육운동을 통해 성인교육이 전무하던 시절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사회교육을 실시하였고, 가나안농군학교의 교육형식과 내용은 새마을교육의 토대가 되어 우리나라 근대화에 영향을 끼쳤다.

 

1973년 원주시에 설립된 제2 가나안농군학교와 함께 지금까지 50년간 71만명을 교육했고,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한다’는 교육철학 아래에 나태했던 삶에 대한 반성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의 변화를 강조하는 교육을 실시 중이다.

 

1960~70년대는 주로 농민을 대상으로 정신교육과 농업기술을 통해 농촌지도자 양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였으며, 1980년대 이후에는 교육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여 올바른 인생관, 국가관, 직업관 확립과 시민의식 및 공동체의식 함양, 근검절약 생활화, 생명존중 교육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으며, 탈북자들의 한국 사회 정착 돕는 교육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1990년부터는 방글라데시, 중국, 라오스,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우간다 등 아시아, 아프리카 해외개발도상국 12개국에도 가나안농군학교를 확대 설립·운영하며 지구촌 빈곤 퇴치와 농촌지도자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가나안농군학교는 물질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근로, 봉사, 희생’의 정신교육을 통해 자신과 가정, 직장 더 나아가 국가공동체에 이르기까지 이를 더욱 건강하게 성숙시키기 위해 다양한 가치 실천을 강조하는 한국식 성인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실천하고 있다.

 

○ 청암봉사상 (사)무지개공동회

 

무지개공동회는 아일랜드 태생 천노엘 신부(83, Noel O’Neill)가 1957년 25세의 나이로 한국에 입국하여 사목활동을 하던 중 장애인 지원에 헌신하기로 결심하고 1981년 광주광역시 월산동에 국내 최초의 가족형 지적장애인 교육시설인 “그룹홈”을 설치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그룹홈”은 지적장애인을 사회에서 격리하지 않고 일반주택에서 봉사자와 지적장애인 5명 정도가 함께 생활하면서 청소, 빨래 등 기초 생활과 간단한 직업훈련을 지원해 자립을 돕는 시스템이다.

 

장애인의 사회복귀와 적응을 위해 장애인 거주시설이 소규모, 거주 기능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국내에서도 무지개공동회의 16개 그룹홈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600여 개로 그룹홈이 확산되어 지적장애인 지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되고 있다.

 

 

1985년에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에 국내 최초로 지적·자폐성 장애인 전문 복지시설인 “엠마우스복지관”을 설립해 특수교육, 재활 훈련 서비스, 장애 정도에 따른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지원고용(직무지도원이 일정기간 장애인과 함께 근무하는 통합고용 형태)을 통해 일반직장에서 비장애인들과 함께 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996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장애인 근로시설인 “엠마우스 산업”(양초, 휴지)을 시작으로 2000년 직업재활시설인 “엠마우스보호작업장”(수공예품), 2004년 광주광역시 서구에 “엠마우스 일터(식용품)”를 설립하여 일반 직장에서는 근무할 수 없는 장애인들이 작업능력에 맞춰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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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포스코청암재단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청암과학상에 세계적인 수학자인 김범식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청암교육상에 가나안농군학교, 청암봉사상에 천노엘 신부가 운영 중인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청암과학상 수상자인 김범식(金範式, 46) 교수는 공간의 대수기하학과 사교기하학에서 나타나는 기하학적 불변량 사이의 신비스러운 관계를 통합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Quasimap’이라는 독창적 개념을 창안하여 많은 미해결 문제에 도전하고 있는 세계적인 수학자이다. 김 교수는 대수기하학, 사교기하학 및 초끈이론의 융합분야인 거울대칭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민경찬(연세대 교수) 청암과학상 선정위원장은 “김범식 교수는 현대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인 사영다양체 관련 연구의 선두 주자로 한국 수학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청암교육상을 받는 가나안농군학교는 성인교육이 전무하던 1962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국민 사회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사회지도자 육성과 국가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1990년대부터는 시대 변화의 흐름을 받아들여 하남 제1 가나안농군학교와 원주 제2 가나안농군학교를 중심으로 각각 탈북자·노인 사회 교육과 해외 농촌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종서(관동대 총장, 前 교육부 차관) 청암교육상 선정위원장은 “가나안농군학교가 물질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근로, 봉사, 희생’의 정신교육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의 변화를 강조하는 한국식 성인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실천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암봉사상을 수상하는 (사)무지개공동회는 천노엘 신부(Noel O’Neill, 83)가 한국 최초로 지적 장애인과 봉사자가 함께 생활하는 소규모 지역 사회중심 가족형 거주시설인 ‘그룹홈’을 운영하면서 시작된 사회공동체이다. 무지개공동회는 1985년 엠마우스복지관을 설립해 지적 장애인들의 심리 재활, 특수 교육, 직업 훈련을 제공함으로써 지적 장애인이 일반 직장의 근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한중(前 연세대 총장) 청암봉사상 선정위원장은 “지적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미흡했던 시기에 천 신부는 지적 장애인들이 사회로부터 격리되지 않고 이웃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그룹홈’을 창안함으로써, 장애인 지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확장시킨 공로가 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사)무지개공동회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청암상’시상식은 3월 26일 오후 5시30분, 포스코센터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릴 예정이며, 부문별로 수상자에게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한다.

 

‘포스코청암상’은 포스코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故 청암(靑巖)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념하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 인재 육성, 희생·봉사정신을 널리 확산시켜 건전하고 성숙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06년에 제정됐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다.

 

○ 청암과학상 김범식(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김범식(46)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는 공간의 대수기하학적 불변량과 사교기하학적 불변량 사이의 다양한 관계를 설명하는 Quasi-map 불변량들과 이들의 벽횡단 공식을 발견하였으며, 현대 수학의 중요한 연구대상 중 하나인 거울대칭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수학자다.

 

김 교수는 1990년대 초 제기된 거울대칭 난제 해결을 위하여 1990년대 말 다양한 원리들을 개발, Gromov-Witten 이론 연구에서 선구적인 업적을 이루어 대표적 수학 저널인 Acta Mathematica, Annals of Mathematics에 논문을 발표하였고, 이는 2003년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Gromov-Witten 불변량들 사이의 관계를 가환/비가환군의 불변량 연구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여 비가환군에서의 고전적 거울대칭 분야를 개척하여, 2007년 최연소 국가석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현재 다양한 불변량들 사이의 신비로운 관계를 통합적 관점에서 설명하려는 시도와 함께 Quasi-map과 이들 불변량의 벽횡단 공식이라는 독창적인 개념들을 창안해 많은 미해결 문제에 도전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4 세계수학자대회에서 대수기하학 분야 초청 강연자로 선정되는 등 대수기하학, 사교기하학 및 초끈이론의 융합분야인 거울대칭 분야의 권위자로 주목받고 있다.

 

김 교수는 1989년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1996년부터 스웨덴 왕립 Mittag-Leffler 수학 연구소 연구원,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방문연구 조교수, 포항공대 수학과 조교수 및 부교수를 거쳐, 2003년부터 현재까지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청암교육상 가나안농군학교

 

가나안농군학교는 1962년 일가 김용기 선생이 경기 하남(당시 廣州)에 황무지를 개척하여 제1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한 후 공무원, 회사원, 군인, 학생 등 각계각층에게 근검절약의 윤리를 강조하고 건전 가치관, 근로관 및 직업관 교육을 통해 선진시민 육성과 한국사회의 경제적 발전에 기여해 왔다.

 

가나안농군학교는 국민교육운동을 통해 성인교육이 전무하던 시절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사회교육을 실시하였고, 가나안농군학교의 교육형식과 내용은 새마을교육의 토대가 되어 우리나라 근대화에 영향을 끼쳤다.

 

1973년 원주시에 설립된 제2 가나안농군학교와 함께 지금까지 50년간 71만명을 교육했고,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한다’는 교육철학 아래에 나태했던 삶에 대한 반성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의 변화를 강조하는 교육을 실시 중이다.

 

1960~70년대는 주로 농민을 대상으로 정신교육과 농업기술을 통해 농촌지도자 양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였으며, 1980년대 이후에는 교육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여 올바른 인생관, 국가관, 직업관 확립과 시민의식 및 공동체의식 함양, 근검절약 생활화, 생명존중 교육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으며, 탈북자들의 한국 사회 정착 돕는 교육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1990년부터는 방글라데시, 중국, 라오스,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우간다 등 아시아, 아프리카 해외개발도상국 12개국에도 가나안농군학교를 확대 설립·운영하며 지구촌 빈곤 퇴치와 농촌지도자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가나안농군학교는 물질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근로, 봉사, 희생’의 정신교육을 통해 자신과 가정, 직장 더 나아가 국가공동체에 이르기까지 이를 더욱 건강하게 성숙시키기 위해 다양한 가치 실천을 강조하는 한국식 성인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실천하고 있다.

 

○ 청암봉사상 (사)무지개공동회

 

무지개공동회는 아일랜드 태생 천노엘 신부(83, Noel O’Neill)가 1957년 25세의 나이로 한국에 입국하여 사목활동을 하던 중 장애인 지원에 헌신하기로 결심하고 1981년 광주광역시 월산동에 국내 최초의 가족형 지적장애인 교육시설인 “그룹홈”을 설치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그룹홈”은 지적장애인을 사회에서 격리하지 않고 일반주택에서 봉사자와 지적장애인 5명 정도가 함께 생활하면서 청소, 빨래 등 기초 생활과 간단한 직업훈련을 지원해 자립을 돕는 시스템이다. 장애인의 사회복귀와 적응을 위해 장애인 거주시설이 소규모, 거주 기능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국내에서도 무지개공동회의 16개 그룹홈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600여 개로 그룹홈이 확산되어 지적장애인 지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되고 있다.

 

1985년에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에 국내 최초로 지적·자폐성 장애인 전문 복지시설인 “엠마우스복지관”을 설립해 특수교육, 재활 훈련 서비스, 장애 정도에 따른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지원고용(직무지도원이 일정기간 장애인과 함께 근무하는 통합고용 형태)을 통해 일반직장에서 비장애인들과 함께 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996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장애인 근로시설인 “엠마우스 산업”(양초, 휴지)을 시작으로 2000년 직업재활시설인 “엠마우스보호작업장”(수공예품), 2004년 광주광역시 서구에 “엠마우스 일터(식용품)”를 설립하여 일반 직장에서는 근무할 수 없는 장애인들이 작업능력에 맞춰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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