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48)이 모교인 경성대학교 교수로 임용됐다.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졸업생이며 배우인 조재현 씨가 예술종합대학 영화학과 부교수로 발탁돼 3월부터 '영화연기기초'와 '영화연기연출' 두 과목 강의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경성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조재현 씨는 중앙대 예술대학원 공연영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20여 년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활약해왔다.
주요 경력으로는 ㈜연극열전 이사,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문화예술대학 미디어영상연기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경기도 문화의 전당 이사장, DMZ 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 경기영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1991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자상, 1992년 청룡영화제 신인연기자상, 1999년 SBS와 KBS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으며 2001년부터 S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남자연기상, MBC 연기대상 연기자 부문 특별상, MBC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2013년도에는 제17회 몬트리올 판타지아 영화제 남우주연상, 제1회 시드니 영화제 장편부문 남우주연상, 그리메상 최우수연기상, MBC 연기대상 남자 황금연기상을 석권했다.
주요작품으로는 야망의 세월, 옥이 이모, 스캔들, 신드롬, 계백, 집행자, 마린보이, 한반도, 신드롬 등 연극, 영화, 드라마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현재 정도전에 출연 중이다.
경성대학교의 예술종합대학은 음악, 미술, 무용 등 순수예술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예술대학과 디자인, 사진, 디지털콘텐츠, 연극·영화 등 응용예술 또는 종합예술로 이뤄진 멀티미디어대학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짜고자 2014년도부터 경성대학이 출범시킨 단과대학이다. 배우 조재현을 칸영화제로 이끈 영화 <내 안의 부는 바람> 의 감독이자 1년 선배인 전수일 감독이 영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