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박흥석)가 6일 제2회 광주상공대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수상자 4인을 선정했다.
광주상공대상은 광주상공회의소가 창립 76년을 맞아 지역경제 발전과 상공업 진흥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를 발굴․표창하여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2012년 처음 제정한 상으로서 창립78주년을 맞은 올해 그 두 번째 광주상공대상 시상식을 갖는다.
이날 심사위원회에서는 경영우수부문에 김진우 (주)나전 대표이사, 고용우수부분에 오경규 (주)이맥스아이엔시 대표이사, 기술혁신부문에 한상원 동아에스텍(주) 회장, 지역공헌부문에 최상준 남화토건(주) 대표이사 등 4개 부문 4인을 제2회 광주상공대상 수상자로 선정하였고, 이와 별도로 10인을 모범근로자로 선정하였다.
시상식은 20일 오후 5시 신양파크호텔 그랜드볼룸(1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영우수부문 김진우 (주)나전 대표이사(54)는 1986년 플라스틱 성형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성형, 조립 등의 자동차용 내․외장재를 생산하여 현대/기아 자동차에 공급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20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현재 기아자동차 부품공급 1차 협력업체로 광주지역이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13년 89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여 2010년의 559억원에 비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시현하고 있으며 94명을 고용하여 지역 고용창출에 이바지하는 한편, 전직원의 정규직화와 투명한 승진 및 보상체계 구축 등 양질의 근로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지난 5년간 이직률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상이익 또한 매년 100% 이상 증가(2013년 기준 2,429백만원)하여 안정적이고 지속발전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78억원에 달하는 설비 및 공장증설을 마쳐 기아자동차 증산과 맞물려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2013년도 4,60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하였고 2014년에는 5000만달러 수출목표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투자노력으로 ISO14001, TS16949, CCC인증을 비롯한 다양한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생산차종 전량의 캐리어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고용우수부문 (주)이맥스아이엔시 오경규 대표이사(46)는 버려지는 폐축전지를 재활용하여 자동차 배터리의 주재료인 연(납)괴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2007년 창업하여 창조경제와 자원순환 사회구축이라는 정부의 중요 정책과제를 실천하고 있다.
공장설립 3년 만에 325억원의 매출과 2,209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생산품의 70% 이상을 해외 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신규채용을 대폭 확대하여 2011년 근로자수 26명이던 것이 2012년 45명, 2013년 70명으로 확대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정부의 청년취업인턴제와 새일자리여성인턴제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이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
특히 중소기업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3조2교대로 운영되던 근무형태를 4조3교대로 전환하기 위하여 2013년 7월에만 10명의 생산부 직원을 신규채용하여 근무형태 조정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근로시간 단축 및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과 원거리 출퇴근자를 위한 기숙사를 운영하고 금년 3월에는 기숙사를 증설할 계획이며, 5년 이상 근속자에게는 결혼자금과 주택자금, 학자금 지원 등 복리후생제도를 공표하고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수립 중에 있다.
술혁신부문 한상원 회장(60)은 도로기반시설이 열악한 1983년 창업한 이래 31년동안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 등을 비롯한 도로안전시설물을 전문으로 하는 한길만을 걸어 온 기업인으로서 많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신기술이 적용된 도로시설물을 개발․보급하여 교통사고 및 대형인명사고 방지를 통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이익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생산성 극대화를 통한 우수제품을 생산․판매하여 연간 1,0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투자로 차종에 따라 각기 방호성능을 극대화한 세계최초의 DS(Dual Strangth) 가드레일을 발명하여 시장에 보급하였고, 대형교량에서의 차량 추락 및 전복사고를 예방하는 철재강재 방호책(건설교통부 건설신기술 294호)을 POSCO와 공동개발, 1999년 생산설비를 갖추고 상용화를 주도(영종․광안․반포․신행주대교 등)하는 한편, 실물차량 충돌테스트를 업계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건설부자재로 트러스거더 하부에 합판 거푸집을 결합한 이지데크공법을 개발하였고, 이외에 이지단열재 데크(건설신기술 649호), 이지스틸데크(건설신기술 649호)를 개발하였다.
동아에스텍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100여건이 넘는 특허․실용신안 등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건설신기술 제388호 외 3건, 벤처기업 지정,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지정, 조달청우수제품등록, EM마크 인정 등 해마다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다. 기술개발비는 0.6%이며 별도의 연구개발조직에 2명의 연구전담인원이 근무 중에 있다.
지역공헌부문 최상준 대표이사(75)는 1964년 남화토건(주)에 입사하여, 49년간 건설사업을 영위하면서 지역 건설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종업원수 120여명, 연매출액 870억원이 넘는 우리지역 대표 중견건설기업의 경영인으로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광범위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상준 대표이사는 성장과 이윤추구에 주력하는 경영에서 벗어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따른 봉사와 복지, 후계자 양성에 큰 힘을 쏟고 있다.
최상준 대표이사는 본인은 근검절약을 생활철학으로 삼고 몸소 실천하고 있지만, 불편함을 주지 않는 선에서 대부분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2013년까지 개인적으로 기부한 금액은 무려 80억원 이상에 달한다. 3개 장학재단 설립운영자금 14억원, 초등학교부터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여러 학교의 장학기금 15억원, 학교시설확장 자금지원 8억5천만원, 의료시설확장 2억원, 대학발전기금 3억원, 결식학생후원금 2억5천만원 등 크고 작은 사회적기부의 선두에 서서 우수학생 및 극빈자 장학금, 의료구호금 등 놀랄만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북구 매곡동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공공도서관 건립을 위해 2011년 공동도서관 건립기증을 결정하고 2012년 건축허가를 거쳐 22억원의 공사비를 자비로 투입하여 2013년 지상3층 연면적 1,650m2의 석봉도서관과 건립하여 도서와 함께 기부한 것은 가장 빛나는 업적 중의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