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일호 의원.(사진=CNB포토뱅크)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약준비 등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정책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 원활하고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런 점을 감안해 현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유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에 소속 의원들은 만장일치 박수로 이를 추인했다.
새누리당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간 러닝메이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정책위의장이 임기 중 사퇴할 경우 원내대표가 추천한 자를 대상으로 선거를 실시해 선출하도록 당규에 규정돼 있다.
유일호 신임 정책위의장은 “전임 정책위의장이 정책위를 워낙 잘 이끌어 주셔서 책임감이 무겁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주어진 직분을 다해 지방선거 공약 개발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 초까지 당 대변인을 지낸 유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당직 개편을 통해 지난 1월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김기현 의원이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후 정책위의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유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대표적 ‘정책통’이며, 그의 임기는 차기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이 선출되는 5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