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학교급식용 식재료의 품질 문제로 인한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식재료의 품질향상과 예산절감 방안 마련에 발벗고 나섰다.
24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급식으로 사용되는 빈도가 높은 공산품에 대해 영양(교)사가 품목 및 규격을 정하고, 부산학교식자재사업협동조합에서 공동조달(28종 61품목, 평균 17%의 가격인하)을 통해 학교에 납품했으며, 공동조달 제품 사용에 대한 영양(교)사 만족도 조사결과 84.2%가 공동조달을 확대·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해 3월부터는 품목수를 45종 139품목으로 확대해 평균 20%의 가격인하가 이루어져 학교가 원하는 품질 좋은 제품을 효율적으로 급식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학교급식용 식재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운영하는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을 이용해 전자입찰을 통해서 구매하고 있으며, 낙찰 후 예정가격 산정의 신뢰성에 대해 학교와 업체간 상이한 의견으로 신뢰가 무너지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교육청에서는 낙찰업체에게 예정가격을 공개하도록 하여 예정가격 산정에 대해 상호 신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또한, 학교에 학교급식으로 납품되는 쇠고기(한우) 가운데 실제 납품한 쇠고기와 학교에 제출한 쇠고기의 정보(개체식별번호)가 불일치하는 사례 등 축산물 부정·불량 유통 방지를 위하여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지정한 ‘쇠고기 부분육 품질공정지정업체’에서 생산된 쇠고기를 학교급식에 사용하는 시범학교를 오는 4월부터 총 60개교(초·중·고별 20교씩) 운영할 계획이다.
‘품질공정지정업체’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쇠고기의 개체 품질평가(등급판정)를 포함한 생산공정 전반에 대한 평가 및 관리를 하며, 부산지역 지정업체는 현재 8개소이나 지정을 희망하는 업체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 신청을 통해 지정받아 동 시범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
시교육청에서는 학교급식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부산지역 ‘품질공정지정업체’에 대해서 쇠고기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에 대해서도 부위별 분할정형기준에 따라 생산된 제품이 납품되도록 공지할 예정이며, 추후 시범운영결과를 평가하여 동 사업의 확대 시행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