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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만개(映畫滿開)’,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5월 1일 개막

공식 기자회견 열어 총 44개국 181편의 올해 상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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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기자 |  2014.04.04 09:19:13

▲3일 오후 서울 CGV여의도에서 열린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 모습. (사진=안창현 기자)

“전주국제영화제가 호화롭고 풍요로운 영화제는 되지 못하더라도, 아름답고 감동적인 영화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JIFF)의 상영작이 발표됐다. 전주국제영화제는 3일 오후 서울 CGV여의도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의 상영작과 축제 운영의 변화, 각종 프로그램과 영화제의 제작지원 프로젝트 등을 공개했다.

‘영화만개 Blooming in Jeonju’라는 슬로건으로 5월 1일부터 10일간 열리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는 총 44개국 181편(장편 142편·단편 39편)이 열렬한 영화 애호가들을 만날 예정이다.

기자회견장에서 고석민 집행위원장은 먼저 올해 영화제의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한국영화 관객이 2억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화들은 상영관도 잡지 못하고 우리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것이 현실이다. 2억 속의 그늘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작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소개할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이런 취지에서 5월 1일부터 7일까지는 기존 영화제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고, 7일 시상식을 통해 선정된 수상작들과 화제작을 8일부터 10일까지 집중적으로 상영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7일간 화려한 이벤트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면 나머지 3일간 차분한 분위기에서 영화을 집중 소개한다는 의도이다.

또 일부 프로그램의 섹션명을 바꾸고 새롭게 개편한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에 이어 각 프로그램들이 갖는 성격을 명확히 하고, 관객들의 취사선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했다. 지난해 6개 메인섹션으로 운용되던 것을 올해는 8개 섹션으로 구별하여 더욱 세분화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인 3D 옴니버스 영화 ‘신촌좀비만화’의 감독들과 출연배우들. (사진=안창현 기자)

영화제의 프로그래머들은 올해 상영작을 소개하면서 가능한 상업영화를 지양하고 독립영화와 저예산영화를 전면에 배치, 전주국제영화제의 색깔과 한국영화의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주요 상영작 중에서는 2010년 이후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남미 영화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동시대의 가장 활력 넘치는 중남미 영화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지프 프로젝트'는 '디지털 삼인삼색'과 '숏!숏!숏!'을 통합 개편해 '디지털 삼인삼색 2014'로 태어났다. 기존의 옴니버스 영화 제작의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편영화 제작 프로젝트로 그 성격이 바뀌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류승완, 한지승, 김태용 감독이 모여 만든 3D 옴니버스 영화 ‘신촌좀비만화’이다. ‘유령’(감독 류승완), ‘너를 봤어’(감독 한지승), ‘피크닉’(감독 김태용)을 묶어 각 영화마다 감독들의 개성을 엿볼 수 있다. 폐막작은 경쟁부문의 수장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총 10일간 영화의 꽃을 만개할 전주국제영화제는 예년과 같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익당, 메가박스 전주, CGV전주, 전주시네마타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 등에서 관객들을 맞을 것이다.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 (이미지=JIFF)


안창현 기자 isangahn@cn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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