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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신체디자인 개념 통해 운동 치료 최초 도입한 ‘신체 리모델링’

연세대 세브란스 체크업 설준희 교수, 초판 이어 개정판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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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기자 |  2014.04.16 18:00:55

▲설준희 교수의 ‘신체 리모델링’ 개정판. (사진=CNB미디어)

디스크 질환으로 허리가 심하게 아프면 한국인들은 흔히 수술 치료를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의 한 조사 결과, 척추 디스크 환자의 경우 수술을 하지 않고 운동 치료를 통해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디스크 수술을 받은 환자가 초기에는 치료 효과가 더 컸지만, 3년 정도 경과한 이후 꾸준히 운동 처방을 받은 사람들과 거의 동일한 효과만을 얻는다는 연구 결과이다. 이런 운동 치료는 미국과 유럽에서 최신 치료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수술을 통한 치료가 압도적인 실정이다.

이런 현실에서 세브란스 체크업 신체리모델링 센터장 설준희 교수는 저서 ‘신체 리모델링’을 통해 “인체도 디자인할 수 있다”는 신체 리모델링 개념을 국내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전파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렸다.

2012년 8월 발행된 ‘신체 리모델링’ 초판이 신체디자인의 중요성과 방법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개정판은 신체 리모델링을 적용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가이드 역할을 하고 진정한 의미의 힐링을 전파하고자 한다.

설 교수는 “인체의 디자인은 매우 정밀하고 움직임에 의해 그 변화가 심하다. 일그러진 인체의 디자인은 좌우 균형과 중력선을 중심으로 한 운동, 즉 신체 리모델링을 통해 다시 찾을 수 있다. 꾸준히 노력하면 신체 연령을 젊게 하는 것은 물론,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획기적인 효과를 얻는다. 운동 치료 클리닉을 맡기 시작한 지난 수년 간 신체 디자인 검사 이후 운동을 통해 많은 결실을 보았다”고 말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소아심장학 교수로 재직했던 설 교수는 2000년 초부터 전공을 운동치료학으로 바꾸면서 ‘신체 디자인’ 개념을 정의하고 구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현재 세브란스 체크업 신체리모델링센터에서 각종 통증환자들에게 운동 치료를 적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허리디스크 환자의 체험 수기, 통증별 운동법 등을 소개

설 교수가 그간 연구와 교육, 실제 임상 결과를 토대로 보완하여 새롭게 펴낸 개정판 ‘신체 리모델링’은 신체는 정밀한 디자인의 결정체이며, 그간 잘못된 습관 등으로 망가진 신체 디자인이라도 꾸준한 운동 치료로 리모델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구체적인 신체 디자인 운동을 예시로 제시한 이 분야 최초의 대중 안내서로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세브란스 체크업 신체리모델링센터에서의 신체 검진 모습. (사진=CNB미디어)

이번 책에는 병원 세 군데에서 “허리디스크이니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단 5분도 제대로 서 있기 힘들었다는 이화여대 노분조 명예교수, 네 차례의 디스크 수술로도 모자라 언제 재발될지 모르는 두려움 속에서 설 교수의 운동법을 배우고 있는 김형철 외과 전문의, 세브란스 체크업 신체리모델링 센터에서 설 교수의 지시에 따라 신체 디자인 운동을 한 뒤 허리 건강을 되찾은 경험담 등이 소개돼 있다. 

또한 신체 리모델링의 기본 개념은 물론 현재 내 신체 디자인을 측정하는 방법, 그리고 목-어깨-허리-무릎 등 신체별 통증 발생에 따른 효과적인 신체 리모델링 운동 방법, 올바른 걷기운동 요령 등을 사진과 상세한 자료를 통해 알기 쉽게 소개했다. 부록으로 실린 “일생동안 지속해야 할 신체를 위한 리모델링 운동” 또한 사진과 함께 구체적인 운동 방법을 제시하고 있고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설준희 교수는 개정판을 펴내면서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맞이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거의 온 국민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자신도 모르게 변해가는 신체 디자인에 대해서는 이해가 거의 없으며, 이로 인한 통증 등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번 책을 통해 “신체 리모델링을 소개하고 치료 방침을 알리면서 각 부의의 통증이나 만성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 그리고 수면이 연장되면서 늘어나는 노년층에게도 활력 있는 삶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cn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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