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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침몰] ‘정치일정’ 올스톱…정치권 수습책 마련 동참

여야 지도부·지방선거 예비주자들 경선 일정 중단하고 ‘진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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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4.04.17 09:38:41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16일 오후 여객선 침몰사고 부상자들이 있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아 보고를 받은 뒤 각 부처의 원활한 협조를 당부하며 현장을 떠나고 있다.(진도=연합뉴스)

여야 정치권은 16일 오전 진도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 수습 및 대책 마련을 위해 각당 지도부는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일제히 사고 수습 현장을 방문해 구조 상황을 점검했고 지방선거 주자들 역시 모든 경선 일정을 일시 중단하고 현장을 찾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새누리당은 전날 오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 데 이어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구조된 승객과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안효대 당 재해대책위원장, 안산 단원갑이 지역구인 김명연 의원과 실종자 가족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수습책을 논의했다.

특히 황 대표는 가족들의 요구 사항을 청취하고 이 장관에게 이 같은 요구들이 관철되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이에 이 장관은 문해남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에게 현장에 상주하며 가족들의 요구를 계속 챙길 것을 지시했다.

 

그리고 서울시장 경선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과 경기도지사 예비주자인 남경필, 정병국 의원도 이날 오후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진도를 방문해 밤늦게까지 사고 수습 현장을 챙겼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과 정부·청와대는 이날 낮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유일호 정책위의장, 나성린 정책위 부의장,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조원동 경제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 대책을 숙의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또 17일 예정했던 서울시장 경선 TV 토론도 사고 대책 수습을 위해 연기하기로 했으며, ‘세월호 침몰 사고대책특별위원회’를 긴급 구성하고 공동위원장에 심재철 유수택 최고위원, 간사에 안효대 의원을 선임, 17일 첫 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6일 오후 여객선 침몰사고 부상자들이 있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아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진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연금 여야 협상안 논의를 위해 열었던 의원총회를 중단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즉각 국회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 안전행정위,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위원을 중심으로 당 차원의 사고대책반을 구성했으며 농해수위 위원장인 최규성 의원이 사고대책단장을 맡는 등 신속하게 움직였다.

 

또 17일에는 매주 목요일 개최하던 당 고위정책회의 대신 공동대표가 주재하는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회의’를 열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대책회의 직후 안행위원들과 함께 안전행정부 내 중앙재난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안철수 공동대표와 김영환 김영록 문병호 백재현 부좌현 의원, 경기지사 경선 후보인 원혜영 김진표 의원, 김상곤 전 교육감은 사고 수습 현장을 방문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구조된 승객과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같이 안전 불감증이 빚은 참사다. 진실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화에 힘쓰겠다”면서 “진도에 머물며 구조되기를 기도하겠다”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새정치연합은 사고 수습에 방해되지 않도록 17일까지 관련 상임위 소집을 자제하는 한편, 18일 예정된 김 대표의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를 취소하고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을 위한 TV 토론도 중단 또는 연기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 전남도당은 현지지원단을 꾸려 인명 구조 및 의료 지원에 나섰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들은 안산 단원고를 방문해 학부모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문재인 의원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너무 많은 분들이 지금까지 생존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참으로 애가 탄다”며 “모두 살아 돌아오시길 간절히 빈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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