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정동남은 이날 오후 한국구조연합회 회원 50여명과 함께 침몰사고가 발생한 전남 진도를 찾았다.
안전행정부는 “한국구조연합회 회장인 정동남은 스킨스쿠버 경력이 10년 이상인 베테랑 회원 50명과 현장에 도착해 상황 파악 중”이라며 “특별한 요청이 없었지만, 사고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현장에 찾았다”고 전했다.
특수부대 출신인 정동남은 지난해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익사사고와 2010년 천안함 침몰 사태 당시 구조작업을 도운 바 있다.
한편, 정동남은 해군특수전전단 UDT(Underwater Demilition Team) 출신으로 미국 연방교통안전국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구조활동을 시작한 이유와 관련해 “중학교 3학년 때 동생이 한강에 빠져 익사했다”며 “당시 큰 충격을 받은 후 물에 빠진 사람은 무조건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