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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시진핑 긴급 통화, ‘北 핵실험 징후’ 등 논의

시진핑 주석 “세월호 참사, 큰 비통함 느껴”…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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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찬대기자 |  2014.04.23 17:33:00

▲핵안보정상회의를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헤이그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회담을 마친뒤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핵실험 징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유동적인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역내에서의 군비경쟁과 핵 도미노 현상을 자극해 동북아 안보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어 “중국이 북한의 핵보유와 추가 핵실험에 대해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북한을 설득하는 노력을 해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 대통령은 “6자회담 재개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우리 정부가 꾸준히 추진하고자 하는 한반도 프로세스와 남북관계 개선 노력도 동력을 잃게 될 수 있는 만큼 북한에 대한 추가적 설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북한의 핵보유 반대에 대해서는 한중 양국이 서로 일치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전한 뒤 “박 대통령이 제안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지지하며, 한반도의 자주평화통일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서도 애도를 표했다. 시 주석은 “많은 학생들이 불행하게 희생된 데 대해 매우 큰 비통함을 느낀다”며 구조설비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중국인 다수가 포함된 말레이시아 여객기 탑승자들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데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면서 “탐색 작업이 조속한 시일 내에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 우리 정부도 이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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