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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태양광 사업, 1분기 흑자전환 ‘청신호’

한화큐셀·한화솔라원 태양광 다운스트림 분야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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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4.04.24 10:28:54

▲한화큐셀이 덴마크 코펜하겐 인근 은퇴자 아파트에 설치한 덴마크 최대 규모인 345kW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사진 제공: 한화그룹)

지난해 104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2014년 1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화그룹은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공격적 투자를 진행해온 태양광 사업이 2011년 2분기부터 11분기 연속 적자 시대를 마감하고 올 1분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 24일 밝혔다.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이 지속적 비용절감과 꾸준한 수요 확대로 인한 평균판매단가 상승, 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실적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은 유럽, 북·중미, 일본, 중국 등에서 굵직한 사업성과들을 내면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이 지역들에서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올해 3분기부터 폴리실리콘 공급 부족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 일부 제기되면서 태양광 시장의 본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NPD 솔라버즈는 올해 태양광 시장 규모가 50GW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지난해 전세계 태양광 설치량이 38GW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시장 성장률은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들어 폴리실리콘 가격은 4개월째 20달러 이상의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3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20달러 이상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2012년 3분기에 폴리실리콘 가격이 20달러 밑으로 폭락한 이후 처음이다.

이러한 시장 회복에 발맞춰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 공장은 현재 풀 가동 중이며, 원가 대비 품질도 예상보다 높은 최고수준에 이르고 있다.

▲한화큐셀이 미국 최초로 환경오염지역에 설치한 10.86MW 규모의 인디애나폴리스 메이우드의 태양광 발전소(사진 제공: 한화그룹)

한화큐셀·한화솔라원, 유럽·북중미·중국 신흥시장에서 호조

2014년 들어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은 수익성이 좋은 다운스트림(태양광 발전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두드러진 약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화큐셀은 영국, 프랑스, 덴마크 등의 유럽 신흥 시장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16일 덴마크 코펜하겐 인근의 은퇴자 아파트에 덴마크에서 최대인 345kW 규모의 지붕형(Roof-Top)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 이 아파트에서 소요되는 전기의 56%에 해당하는 양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 3월 영국 케임브리지 지역에 영국 AGR사로부터 수주한 24.3MW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가동을 시작했고, 솔라센추리 사가 영국 섬머셋 지역에 건설한 1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에도 모듈 전량을 공급했다.

최근 빠른 태양광 수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프랑스 시장 개척을 위해 프랑스 남부 엑상 프로방스(Aix-en-Provence)에 사무소를 개소하기도 했다.

북·중미에서 한화큐셀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9일 한화큐셀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내 환경오염지역인 메이우드(Maywood)에 10.8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또한 멕시코에서 두번째로 큰 유통체인 회사인 소리아나(Soriana)가 2015년 초까지 멕시코 내 120개 지역에 설치하려는 총 31MW의 지붕형(Roof-Top)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공사를 3월부터 시작했다.

한화솔라원도 활발하게 중국, 북·중미, 유럽 등에서 대규모의 성과를 거두며 실적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우시(Wuxi) 지방정부와 신도시 건설지역에 100MW의 태양광 발전소를 세우기로 했으며, 스페인 태양광 기업인 코브라와 그란솔라가 과테말라의 리오 혼도에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소에 6.2MW의 모듈을 공급하기도 했다.

1월에는 중국의 HTR그룹과 7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및 전력 판매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포크트 솔라가 영국에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소에 20.5MW의 모듈을 공급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부문이 2015년에는 올해의 흑자개선을 훨씬 뛰어넘는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NB=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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