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여야 원내지도부와 만나 정국 현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조윤선 정무수석,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 이완구 원내대표, 박 대통령,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우윤근 정책위의장.(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인 새누리당 이완구-주호영,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우윤근 원내지도부를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회동에서 “국민을 위한 상생의 국회로 상(像)을 잘 만들어 가면 국민께서 크게 박수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여야 원내지도부 4명을 불러 회동하면서 여야 원내대표를 향해 “두분이 정기적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여러가지를 조율하신다고…”라며 이같이 밝히자 이 원내대표가 “월요일 (오전) 11시”라고 답하자 박 대통령은 “참 잘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가 “정책위의장 두 분도 화요일에 만난다.”고 얘기하지 박 대통령은 “각각 만나서 하는건가”라고 되 묻자, 이 원내대표 “예.”라고 대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여야 원내지도부와 회동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 대통령,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정책위의장,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사진=연합뉴스)

그리고 박 대통령이 박 원내대표에게 “태풍이 지나가 참 다행이다. 박 원내대표님은 헌정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님으로 기록 되셨는데,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하자, 이에 박 원내대표는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셨기 때문에 있을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청와대에서 조윤선 정무수석이 배석한 이날 회동은 당초 오전 10시30분에 시작해 45분 정도 예정돼 있었으나 이보다 40분이 더 걸리는 바람에 총 1시간 25분간 회동이 이뤄져 11시55분에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