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군수 박영일)에 소재한 물건항이 해양수산부 공모를 거쳐 다기능어항 확대개발 대상항으로 최종 선정됐다.
군은 지난 4월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어촌어항과)의 '10港 10色 국가어항만들기' 프로젝트 공모계획에 신청한 후 이달 10일 1차 서면평가, 24일 2차 현지평가를 거쳐 대상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전국의 대상항 선정에는 개발유형에 따라 ▲복합형 5개항=부산시 사하구 다대포항, 경북 울릉군 저동항, 충남 홍성군 남당항, 경남 통영시 욕지항, 전남 진도군 서망항) ▲낚시관광형 3개항=전북 부안군 위도항, 경남 거제시 능포항, 전남 여수시 안도항 ▲피셔리나형 2개항=제주 서귀포시 위미항, 경남 남해군 물건항 등 총 10개항이 선정됐다.
물건항의 경우 이번 대상항 선정으로 200억원의 국비지원을 받게 되며 현재 해양수산부에서 국비 7억원을 투입해 진행 중인 정비계획 수립용역과 사업비 확보 등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남해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제2차 어촌·어항기본계획('14년∼'18년)에 의한 다기능브랜드어항 확대개발 추진으로 어항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어촌지역 발전 및 소득증대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