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이하 전남농관원)은 양파 생산량 증가에 따른 재배농가의 판매 어려움 해결을 위해 4일 정부비축 수매검사를 시작한다.

무안군을 시작으로 광주.전남 11개 시군구 49개 지역농협을 통해 양파 7149톤(전국 1만5000톤 대비 48%)을 수매한다.

수매 대상은 농업인이 보유한 중만생종 햇양파로, 품종 고유의 형상과 색깔을 갖춘 것으로 2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포장단위는 20kg 그물망으로, 수매가격은 1등급 7000원(kg당 350원), 2등급 6000원(kg당 300원)이다.

전남농관원과 해당 지역농협은 농업인 사전지도에 집중하여 양파재배 농가의 편의를 도모하고 적격품만 검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농관원 관계자는 "정부비축 양파 수매는 지역농협의 자체수매와는 차이가 있다"면서 "무름병 등 병충해구, 부패변질구, 쌍구, 열구 등 결점구를 철저히 선별하고 양파망 매대마다 중량을 20kg로 맞추어 비축수매 검사규격에 맞게 출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