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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그립고, 어머니 생각 날때" 부르는 아리랑, 중앙아시아에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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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08.22 13:06:33

▲블라디보스톡 한인촌 정착 엽서.(사진=국립민속박물관)

중앙아시아 한인들이 마음으로 부른 아리랑, '아리랑- The soul of Korea' 기획전이 카자흐스탄 국립중앙박물관과 우즈베키스탄 국립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유현석), 정선아리랑연구소(소장 진용선)와 함께 진행하는 '아리랑로드 해외순회전'은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아리랑 관련 이야기가 담긴 영상 및 아리랑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알 수 있는 각종 자료 각 150건 227점(카자흐스탄), 93건 193점(우즈베키스탄)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2012년 4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막한 '아리랑'기획전을 2013년 '아리랑 로드-해외순회전'으로 확대, 세계 주요 국가 박물관에서 순회전시를 추진해 아리랑을 세계인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2014년은 한국인이 러시아로 이주하여 '고려인'이 된지 150주년이자,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 77년이 되는 해로 고려인 아리랑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인의 러시아 이주는 1863년 함경북도 경원에서 출발한 13가구 60여 명이 두만강을 건너 연해주에 정착이 그 시초로 전해지고 있다. 하와이 농업이민보다 39년이 앞선 최초의 집단 해외 이주이다.

▲연변가요곡집.(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전시장에는 당시 어렵게 살았던 고려인들의 모습이 담긴 1900년대 초반 발간 사진엽서들이 공개된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아리랑이 음악으로서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 생활 저변에 자리 잡고 있음을 소개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필터 담배 '아리랑'과 더불어 성냥, 재떨이 등 아리랑 끽연류 관련품과 아리랑 색연필 등 각종 문방구, 아리랑 라디오까지 다양한 생활용품 소개로 우리 삶에 아리랑이 매우 깊이 자리 잡아왔음을 보여준다.

전시가 열리는 카자흐스탄 국립중앙박물관(8월 29일∼10월 28일)과 우즈베키스탄 국립역사박물관(9.3∼11.2)은 중앙아시아 내 대표적인 친한파(親韓派) 박물관으로 각각 2003년과 2011년에 박물관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한국실을 설치하여 전시 및 공연, 교육을 하고 있다.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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