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삼성 기어S’(사진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오는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삼성 언팩’ 행사에 앞서 전략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S(Gear S)’를 28일 전격 공개했다.

‘삼성 기어S’는 지난해 ‘갤럭시 기어’를 통해 웨어러블 시장의 포문을 연 삼성전자가 6번째로 선보이는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타이젠 운영체제를 탑재했으며, 스마트폰과 연동 사용도 가능하고, 스마트폰이 주변에 없을 때도 3G·와이파이 등 통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를테면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고 운동하는 상황에서도 ‘삼성 기어S’만 손목에 착용하고 있으면 기존에 연동된 스마트폰으로 오는 각종 알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도 있다.

내장 키보드와 음성인식 기능인 ‘S 보이스’를 통해 문자 입력이 가능해 ‘삼성 기어S’에서 받은 메시지에 답장을 바로 보낼 수 있다.

2.0형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손목 위에서 더욱 많은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다채로운 UI와 교체형 스트랩을 적용해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스트랩은 시계줄 형태의 기본 스트랩과 팔찌 형태의 두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블루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삼성전자는 블루, 레드, 모카 그레이 색상의 스트랩을 별도 판매하는 것을 비롯해 향후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새로운 디자인과 재질의 스트랩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도보용 내비게이션, 파이낸셜타임즈·스프리츠 등 뉴스 서비스, 피트니스 앱 ‘S헬스’ 등 다양한 앱도 지원한다.

▲LG전자의 ‘LG G워치R’(사진 제공: LG전자)

‘LG G워치R’는 스마트워치로는 세계 최초로 완벽한 원형의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플라스틱 OLED는 가볍고 얇게 만드는데 보다 적합하며, 가공성이 뛰어나 정교한 이미지 구현에 유리하다. 시야각이 넓어 색상이 선명하고, 야외 시인성도 높다.

고급 시계들이 주로 채택하는 메탈바디와 천연 가죽 소재의 스트랩을 채택한 감각적 디자인에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와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탑재했다.

1.2GHz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와 41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계 사용이 가능하며, 24시간 내내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 온(Always-On)’ 기능도 지원한다.

음성 인식 기반 구글 나우(Google Now) 서비스를 통해 부재중 전화, 메시지, 미팅 일정, 날씨 정보 등에 대한 알림 기능도 제공하며, 심박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건강 관리를 돕는다.

방수방진을 위한 IP67 인증을 획득해 손을 씻을 때 시계를 벗을 필요가 없고, 이물질이 묻으면 물을 이용해 세척이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된 양사의 스마트와치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찬사 일색이다. 이전에 발표했던 삼성전아의 ‘기어2’, LG전자의 ‘G 워치’가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별다른 차별성을 보이지 못했던 것에 비해 이번 ‘기어S’와 ‘G워치R’은 눈에 띄는 차별성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해외 주요 매체들은 ‘기어S’가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타이젠 운영체제, 스마트폰 독립적인 사용성 등을 제공함으로써, ‘G워치R’은 원형 디자인을 모토로라나 애플보다 먼저 내놓음으로써, 기술력과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CNB=정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