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의 최대 이슈인 세월호 정국에서 박근혜 대통령(왼쪽)을 비롯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물론 김무성 대표까지 지지율이 상승 추세를 탄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수직 하강하면서 창당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조사돼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자료사진=연합뉴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8월 넷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2.3%로 지난주 대비 0.5% 포인트 상승해 7월 넷째 주 45.2%를 시작으로, ‘46.5%→49.5%→51.4%→51.8%’ 등 최근 5주간 상승, 세월호 참사 이후 지속된 지지율 하락 추세가 멈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리고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비율은 같은 기간 1.1% 포인트 하락하면서 40.5%를 기록해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 5월 40%대로 오른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 추세와 관련해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는 지난주 대비 1.6% 포인트 더 벌어진 11.8% 포인트를 기록해 8월 들어 4주 연속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새누리당 지지율도 지난주 대비 2.9% 포인트 상승한 45.9%로 집계된 반면 새정치연합은 같은 기간 2.4% 포인트 하락하면서 20.1%에 그치는 출범 이후 최저치로, 20%대 붕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지난달 28일에 조산 한 것에 대비 16.6%P까지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향후 위기론이 재점화될 전망이며, 이어 정의당(4.2%). 통합진보당(1.9%) 등이 뒤를 이었고, 무당층은 26.4%로 집계됐다.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0.8%p 상승한 17.6%로 2주 만에 다시 여야 통틀어 1위로 올라섰고,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16.7%,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 15.3%,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 9.7%, 김문수 전 경기지사 7.8%,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7.0%, 안희정 충남지사 3.2%, 남경필 경기지사 3.0%, 박영선 새정치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 1.8%의 순이었다.

리얼미터 주간 조사 기준으로 안 전 대표가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7월 넷째 주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면서 6위까지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29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