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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비대위원장에 새누리 몸담았던 이상돈…일부 거센 반발

“자존심도 없나” vs “합리적” 평가 엇갈려…정청래 “결사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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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4.09.11 17:05:32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자료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외부인사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유력하게 거론된 인물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로 밝혀졌다.

이 교수는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실상 수락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일부 의원들의 거센 반발과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민생법안 관련 정책간담회에서 “국민공감혁신위를 이끌 역량 있는 분을 외부에서 영입할 예정”이라며 “정치와 정당개혁의 학문적 이론을 갖추고 현실정치에도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 분을 영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당내에서는 비대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정작 자신은 사퇴 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은 데 이어 일부 측근들도 “사퇴라고 하면 안 된다”고 말해 비대위원장을 공동으로 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교수는 이날 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박영선 원내대표로부터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는 간곡한 부탁이 있었다”고 말하고 “이를 두고 심각히 고민해 내일 입장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비대위원장을 수락한다면 그 이유에 대해 “100% 국민대통합을 위해 박근혜 정부 창출에 동참했지만 세월호 참사라는 큰 사건에도 현 정부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박근혜 정부의 골든타임이 지났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교수는 “정치에 대해 실망하고 있는 무당파층을 지지층으로 흡수해야 한다”며 “그 일은 새누리당이 할 수 없다”고 말해 사실상 새정치민주연합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상돈 교수가 새정치민주연합의 비대위원장직을 사실상 수락한 것을 두고 일부 야당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문자 성명을 통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박근혜 정권 탄생의 일등 주역인 이상돈 교수 비대위원장 임명을 강행한다면 모든 것을 걸고 온몸으로 결사 저지하겠다”고 거세게 반발했다.

이어 정 의원은 “이것은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다. 많은 선후배와 동료 의원들도 같은 생각”이라며 “이상돈 교수도 신중하게 처신하길 바란다”고 말해 일부 의원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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