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한호수 기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울산 전 연안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11일 울산시 경제통상실장 등 관계자들이 양식장 점검, 상황실 방문 등 현장 지도 점검을 실시했다.
어류양식장이 많은 서생면 일대 육상어류양식장(9개소)에 들러 바다에서 들어오는 유입수를 점검하고 액화산소, 수중순환펌프 등 장비가동 여부 등을 살펴보는 한편, 피해예방을 위해 서생면사무소에 설치된 적조현장상황실을 방문해 관계자의 정위치 근무 및 현미경을 통한 적조생물 모니터링 진행상황 등을 확인했다.
울산시는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선박을 통한 적조예찰을 매일 1~2회 실시하고 있으며, 이날 예찰결과 북구 600개체, 울주군 연안에 코클로디니움이 450~1450개체수가 나타나고 수온이 23~24를 나타내는 등 고밀도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적조예찰 결과를 양식장(22개소)에 신속히 전파했으며, 적조띠가 양식장 주변 연안에 유입이 예상될 시에는 선박을 동원한 황토살포작업을 준비하는 등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
울산시 허만영 경제통상실장은 “부산 기장·포항 인근해역에 적조가 고밀도로 관찰되고 있는 만큼 양식장에서는 수시로 취수 상태를 확인하고 급이조절과 액화산소 공급 등 피해대비에 한층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