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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동지' 김무성-문희상 전격 회동…국회정상화 타진

상도동-동교동 민주화 동지, 세월호법 등 막힌 정국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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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4.09.22 16:57:02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왼쪽)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4시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전격적으로 첫 회동을 가졌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4시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전격적으로 첫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문희상 위원장은 ‘의회 민주주의자’로서 많이 존경하는 분”이라고 칭찬하면서 “문희상 위원장이 정치 복원에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문 위원장 역시 “김무성 대표는 통큰 정치를 하는 분”이라며 칭찬을 이어가면서 “막힌 문제 푸는 데는 둘 다 전문가이기 때문에 자주 만나 현안 푸는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야 대표 채널 가동은 지난 문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나흘 만에 열리는 것으로 세월호특별법과 정국 정상화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에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날 회동에 대해 “지난 금요일 새누리당 김학용 대표비서실장이 화분으로 축하의 뜻을 전한 데 대한 답례의 의미로 문 비대위원장이 제안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오늘 모임은 문 비대위원장이 취임 후 인사를 겸한 상견례의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이 세월호 특별법 수사권·기소권 재검토 입장을 밝힌 데다 유가족들도 조건부로 수사권·기소권 주장을 거둬들일 수 있음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어서 자연스럽게 세월호 특별법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도동계인 김 대표와 동교동계인 문 위원장은 80년대 두 계파가 반목과 화합을 반복하는 동안 오랜 인연을 쌓아왔던 민주화 동지로서 국회가 세월호 특별법 때문에 장기 공전되고 있는데 대한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아 속 깊은 얘기를 주고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세월호법을 둘러싼 기존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채널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양당 대표가 만나는 것이어서 세월호법과 정국 정상화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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