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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군산·목포 항만·하역시설 ‘1860억원 투자’ 결정

총수 공백 위기에도 지속적 투자…“내수경제 활력 불어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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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4.09.29 17:09:09

▲CJ그룹 남산 사옥(사진=연합뉴스)

CJ그룹이 위축된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호남지역 항만·하역시설 개발에 1800억원을 투자한다.

CJ그룹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남산 본사에서 그룹경영위원회를 열고 군산과 목포에 현대식 항만 및 친환경 석탄하역 전용부두 시설을 개발하는데 186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 집행은 계열사인 CJ대한통운이 맡는다. 군산항과 목포신항에 각각 1400억원, 460억원을 투입해 하역·이송·저장·운송 등 최첨단 밀폐식 친환경 하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본격적인 운영은 2017년부터 가능해질 예정이다.

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2195명에게 일자리 제공하고, 353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시설이 완공되면 군산항은 전북 지역에 급증한 석탄 수요를 해결할 수 있으며, 목포신항은 석탄류 화물의 신규 물량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목포항의 삼학도 석탄부두가 해변공원과 공연장 등으로 탈바꿈하게 되면 관광객 유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총수 공백이라는 그룹 최대 위기로 불가피하게 올해 투자 규모가 축소됐지만, 침체된 내수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투자에 나서게 됐다”며 “‘어려울수록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해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평소 신념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는 지난해 7월 이 회장이 구속된 직후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이 회장의 외삼촌인 손경식 CJ 회장을 중심으로 이미경 부회장, 이채욱 부회장,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등으로 그룹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주요 의사결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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