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는 최초로 대구에 독립영화전용관이 만들어진다.
7일 대구독립영화전용관 설립추진모임에 따르면 오는 11월 대구시 중구 수동 1-6번지에 대구독립영화전용관을 오픈한다.
대구독립영화전용관 설립추진모임은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미디어핀다, (사)대구민예총 등이 참여했다.
독립영화만을 상영하는 독립영화전용관은 서울의 인디스페이스, 인디플러스 등이 전부다.
따라서 대구독립영화전용관이 들어서면 지방에서는 최초라는 게 추진모임 측의 설명이다.
대구독립영화전용관은 55석 규모의 상영관과 관객과 영화인이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카페 등으로 구성되며, 매일 5회 이상 독립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또한 기획전을 통해 단편영화, 애니메이션, 해외 우수 독립영화 등 보다 다양한 독립영화를 대구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독립영화전용관 설립추진모임 관계자는 “대구독립영화전용관의 설립은 단순히 독립영화전용관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만은 아니다”며 “대구에서 제작되는 독립영화들을 지속적으로 상영함으로서, 대구의 독립영화 제작 및 상영환경의 저변을 넓혀나가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