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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면세점, 중국관광객 여행 지도 바꾼다

중국인 쇼핑객 판도 ‘강북’→‘강남’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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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상호기자 |  2014.10.14 16:14:40

▲제2롯데월드 면세점 내부 모습 (사진=롯데그룹)

국내 최대 규모의 제2롯데월드 면세점이 중국 관광객의 여행 판도를 바꿀 새로운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는 제2롯데월드 면세점 개점으로 중국인 여행 쇼핑 지도가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CNB=신상호 기자) 

제2롯데월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오는 16일 개장한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영업면적 1만990㎡ 규모다. 국내 면세점 가운데 최대 면적이며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세계 3위의 규모다. 

롯데 측이 구상하는 주요 타겟은 면세점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다. 롯데는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쇼핑하는 국산 화장품인 점을 감안해 국내 최대 규모의 국산 화장품 전문존을 월드타워점에 신설했다. 

중국인 선호도 1위인 보석 브랜드 까르띠에 매장도 국내 면세점 가운데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아울러 한류체험공간인 스타에비뉴에는 김수현과 이민호 등 한류스타들의 피규어와 소장품을 전시해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끈다는 계획이다.

단체 여행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버스 107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롯데 관계자는 14일 CNB와 통화에서 “현재 면세점 매출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라며 “현재 명동 롯데면세점에 몰리는 중국 관광객 상당수를 월드타워점 쪽으로 유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 측은 월드타워점을 통해 현재 연 250만명 수준인 쇼핑객 수를 300만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월드타워점이 문을 열면, 중국인 관광객 쇼핑지가 현재 강북에서 강남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복수의 여행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인 여행객의 상당수는 롯데면세점 등이 있는 명동 등지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최대 규모인 제2롯데월드 월드타워점이 영업을 개시하면, 중국여행객들이 대거 강남으로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모두투어는 현재 강남 잠실에서 쇼핑과 관광을 하는 중국 여행객 패키지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에는 잠실에서 롯데월드를 관광하고, 강북에서 쇼핑을 하는 형식이었다면, 앞으로는 잠실에서 ‘원스톱’ 관광을 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이날 “현재 강북 지역 면세점은 한국인도 제대로 쇼핑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포화상태”라며 “현재 중국 쇼핑객의 50%를 잠실로 유치하고, 반응이 좋으면 쇼핑객 비율을 100%로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CNB와 통화에서 “중국 관광객이 앞으로 그쪽(월드타워점)으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중국인 관광객 여행 패키지도 롯데월드 등이 위치한 잠실 쪽으로 짜여질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여행객 안전 문제 등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관련 언론 보도가 지금까지 썩 긍정적인 방향은 아니었고, 안전 문제도 있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객의 안전이기 때문에, 여행객들의 인지 수준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롯데 관계자는 “개장에 앞서 중국의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안전 문제에 대해서 설명회를 갖는 등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홍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신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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