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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시리얼’ 일파만파…이마트, 동서식품 시리얼 전품목 판매중단

소비자 단체 소송 준비, 피해 사례 120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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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상호기자 |  2014.10.20 12:54:12

▲이마트가 동서식품의 시리얼 전품목에 대해 판매를 중단했다 (사진=동서식품)

동서식품의 ‘대장균시리얼’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단체들이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아고라 등에는 불매 운동이 펼쳐지고 있으며, 이마트는 동서식품 시리얼 전품목을 판매중지했다. 

20일 경실련에 따르면 동서식품의 대장균 시리얼 제품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 사례는 모두 120건이 접수됐다. 

경실련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동서식품 시리얼을 먹고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 적이 있거나, 오랜 기간 동서식품 시리얼을 섭취해 불안하다는 것이었다.

한 소비자는 경실련에 “아이가 편식이 심해 매일 아침 동서식품 오레오즈를 먹였는데, 장염과 식중독 증세를 보인 적이 있었다”며 “(관련 보도가 나간) 당일 아침에도 오레오즈를 먹였는데, 업체에 대해 상당한 배신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박지호 간사는 “접수된 120건의 경우, 구체적인 증빙 자료까지 확보할 수 있는 사례”라며 “향후 추가적인 자료 수집을 통해, 소송의 방향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는 오는 22일까지 이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추가 피해 사례를 모집할 계획이다. 

앞서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보도가 나간 직후인 13일, 다음 아고라에는 ‘대장균 시리얼을 알고도 판매한 동서식품 불매운동 합시다!’라는 내용의 온라인 불매 운동도 펼쳐졌다. 

서명에 참여한 사람들은 “아이들이 먹는 식품에 대장균을 넣는 회사는 없어져야 한다”, “동서식품 모든 상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펼쳐야 한다” 는 내용의 댓글을 달고 동서 식품을 맹비난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동서식품의 시리얼 제품 매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미 유통판매 금지된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버리 아몬드’ 등 4종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도 덩달아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모 대형마트 관계자는 “‘(관련 보도가 나간 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동서식품의 시리얼 제품에 대한 매출이 감소했다”며 “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마트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시리얼 4종류 외에도 동서식품 25개 전 시리얼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날 CNB와 통화에서 “고객들의 불안 등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서 고객 안심 차원에서 전 제품 판매 중지 조치를 취했다”며 “추가적인 상황이 나올 때까지 판매 중단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신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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