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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제점 면했다"… 취임 100일 김무성표 혁신 성공할까

정권재창출 발판 마련, 당청관계 회복 등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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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정숙기자 |  2014.10.21 10:20:08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낙제점은 면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21일 취임 100일을 맞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자평했다.

김 대표는 또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날마다 새로워진다는 의미)의 심정으로 항상 새롭게 좋은 방향으로 (당을) 변화시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넓은 사고와 상상력을 갖고 당을 변화시켜 나아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100일을 조용히 보낼 것으로 알려진 김 대표는 아직까지 무난히 당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수혁신’을 내걸어 새누리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고 정권재창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뿐 아니라 대표 취임 후 곧바로 치러진 7.30 재보궐선거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대권 라이벌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함으로서 경쟁상대를 끌어안는 모습도 보였다.

계파가 난립하는 야당과 비교해 볼 때도 강력한 리더십으로 당 중심을 잡고 있다는 호평도 나온다.

하지만 당청 관계는 불안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최근 중국 방문에서도 득보다 실이 많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무성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홀’로 빠질 것을 우려해 금기시한 개헌 발언을 하면서 방중 성과가 가려졌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중국에서 “정기국회 이후 개헌 논의가 봇물 터질 것”이라며 개헌론에 불을 지폈다가 다음날 바로 “대통령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김 대표의 정치적 계산이 담긴 행동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헌에 대한 소신발언을 했다가 곧바로 사과한 것은 이미지에 타격만 준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계파는 없다’고 했지만 이를 계기로 친박과 비박간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장 야당에서도 하루 만에 사과한 데 대한 비난을 가하는 등 이런 것들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것은 김 대표 앞에 놓인 과제다.

취임 전부터 ‘공천개혁’을 말해온 김 대표가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고 ‘김무성표 혁신’ 성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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