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3일 농업인회관에서 ‘경상북도우수농산물 심의회’를 열고 우수농산물 상표사용자 9개업체를 선정했다. 경북도는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확보와 인지도 제고 등을 통한 판매활성화를 위해 1997년부터 ‘경북우수농산물 상표’사용을 추진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우수농산물 상표사용업체 중 경북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 농식품을 발굴․육성해 2013년까지 우수농산물 상표사용자 198개소(86품목), 명품화육성 대상자 22개소(16품목)을 선정한 바 있다.
올해 경북우수농산물상표사용자 선정을 위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신청서를 접수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실시했으며, 대학교수, 농업인단체, 소비자단체, 유통업체 등 각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경북우수농산물심의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우수농산물상표사용자 9개소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경북우수농산물 상표 사용자는 포장재 마크인쇄 및 입간판 설치비에 필요한 비용을 3년간 6천만원 한도내에서 지원받게 된다.
경북우수농산물 상표를 부착한 농식품은 경상북도에서 품질을 보증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 대형 유통업체, 학교급식 등에서 선호하고 있으며, 경북우수농산물 상표사용 단체의 지난해 평균 매출은 33억원으로 조사됐다.
최웅 도 농축산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품목에 대해 전국 최고의 명품 농산물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 할 계획"이라면서 "단순한 상표지정으로 그치지 않고 철저한 사후관리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경북우수농산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