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세태를 풍자하는 중독방지 가짜 폰 ‘노폰(NoPhone)’에 전세계 네티즌들이 열광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등장해 호응을 얻고 있는 ‘노폰’은 스마트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현대인들을 치료하기 위한 아이디어다.
30일로 펀딩이 마감됐으며, 915명에 달하는 후원자들은 목표액인 5000달러의 3.5배에 달하는 1만8316달러를 투자했다. 덕분에 노폰은 조만간 실제 제품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크기는 가로 67mm, 세로 140mm, 두께 7.3mm로 아이폰6보다 약간 크고 무겁다. 무게는 100그램 미만이며, 부드럽고 차가운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졌다. 현재 공개된 프로토타입은 다소 표면이 거칠지만, 실제 제품의 표면은 좀더 매끄러워질 예정이다.
과연 이 제품이 유용할까? 이미 몇몇 소비자들은 “전 남자친구에게 취해서 문자 보내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아이컨택 능력이 73% 개선됐다.” “밤에 전화를 부술 가능성이 없어졌다” 등의 이유를 대며 추천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펀딩에 앞서 제작팀은 노폰에 ‘셀피’ 기능을 추가했다. 카메라가 아닌 ‘거울’을 전면에 부착했다.
이에 CNB는 아이폰6는 물론 갤럭시 노트4까지 추가된 비교표를 준비했다. 갤럭시 노트4 역시 아이폰6과 마찬가지로 ‘중독성’이 있지만,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노폰과 같다. 물론 방수·방진 수준은 노폰이 한 수 위다.
(CNB=정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