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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방지 ‘노폰’ 공개…아이폰6·갤럭시 노트4 긴장하나

킥스타터 펀딩 모금액 3배 돌파…‘셀피’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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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4.10.30 15:23:49

▲전화 안되는 가짜 스마트폰 ‘노폰’ 프로토타입(사진: 킥스타터)

배터리 걱정없고, 업그레이드도 필요없고, 먼지나 물이 들어가도 끄떡없는 스마트폰이 나왔다.  전화나 인터넷은 안된다.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세태를 풍자하는 중독방지 가짜 폰 ‘노폰(NoPhone)’에 전세계 네티즌들이 열광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등장해 호응을 얻고 있는 ‘노폰’은 스마트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현대인들을 치료하기 위한 아이디어다.

30일로 펀딩이 마감됐으며, 915명에 달하는 후원자들은 목표액인 5000달러의 3.5배에 달하는 1만8316달러를 투자했다. 덕분에 노폰은 조만간 실제 제품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전면의 ‘거울’을 추가해 ‘셀피’ 기능을 지원한다(사진: 킥스타터)

‘노폰’ 제작팀에 따르면 이 제품은 “현실 세계와의 연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에서 자유로운 대안”이다.

크기는 가로 67mm, 세로 140mm, 두께 7.3mm로 아이폰6보다 약간 크고 무겁다. 무게는 100그램 미만이며, 부드럽고 차가운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졌다. 현재 공개된 프로토타입은 다소 표면이 거칠지만, 실제 제품의 표면은 좀더 매끄러워질 예정이다.

과연 이 제품이 유용할까? 이미 몇몇 소비자들은 “전 남자친구에게 취해서 문자 보내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아이컨택 능력이 73% 개선됐다.” “밤에 전화를 부술 가능성이 없어졌다” 등의 이유를 대며 추천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펀딩에 앞서 제작팀은 노폰에 ‘셀피’ 기능을 추가했다. 카메라가 아닌 ‘거울’을 전면에 부착했다.

▲아이폰6와 갤럭시 노트4, 노폰의 비교표(사진: CNB뉴스)

제작팀은 아이폰6와의 비교표를 통해 아이폰의 다양한 기능 중 어떤 것도 제공하지 않지만, 대신 ‘중독성’이 없고,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하며, ‘실제 대면 대화(Real Face Time)’가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었다.

이에 CNB는 아이폰6는 물론 갤럭시 노트4까지 추가된 비교표를 준비했다. 갤럭시 노트4 역시 아이폰6과 마찬가지로 ‘중독성’이 있지만,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노폰과 같다. 물론 방수·방진 수준은 노폰이 한 수 위다.

(CNB=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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