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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사고당협위원장 공모 마감… 현역 비공개 논란

비공개5인 현역 비례대표 의원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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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정숙기자 |  2014.11.16 19:17:01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이군현)는 14일 위원장이 공석인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직 공모를 마감한 결과, 12곳의 사고당협에 모두 54명이 지원해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접수결과를 보면 사고당협 수가 7곳인 서울에는 35명이 지원해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경기(4곳)는 14명이 지원해 3.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서울 중구에는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과 소찬호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공개 접수했으며 비공개 신청자는 2인이다.

성북갑은 비공개 1인을 포함해 정태근 전 의원과 김연욱 전 청와대 행정관, 권신일 전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 이준규 현 새누리당 중앙위 교통분과위원장, 최진상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자문위원이 접수를 마쳤다.

강북을은 조봉기 전 강북구의회 의장, 양재성 전 통일부 통일교육원 교수, 홍성남 현 강북경제연구소 대표, 김기성 전 서울시의회 의장이 이름을 올렸고 노원병은 이종은 전 서울시의회 의원, 이교엽 전 용인대 겸임교수, 주준희 서울과학기술대 겸임교수, 조상규 동아대 법학전문대학권 겸임교수가 접수했다. 

마포갑은 비공개 1인을 포함해 강승규 전 의원, 오병주 전 서울지검 부장검사, 박강수 전 한국환경단체협의회 공동의장, 박경훈 현우산업 사회이사, 이은석 전 경향신문 사회부 기자, 김유향 국민대행정정책학부 외래교수, 김영수 군산대 법학대학 겸임교수가 등록했다.

마포을은 이현희 새누리당 중앙위 이북도민분과 부위원장, 정해원 제일라아트홀 대표, 이충희 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 김영신 제인상사 이사, 전인자 홍익관광 복지재단 대표이사가 등록을 끝냈고, 관악갑은 김용배 전 국군정보사령부 보안감찰실장, 김용재 중원대 교수, 이근식 럭키강건 대표, 장영권 전 국민일보 편집국 기자가 신청했다.

수원갑은 비공개 1인과 심규송 전 경기도의회 의원, 박세호 전 에이스포브코리아 대표, 박종희 전 의원, 정동근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해양수산분과 위원이 신청을 마쳤다.

수원정은 임종훈 전 대통령비서실 민원비서관, 박명희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접수했으며 부천은 유지훈 경기도의회 의원, 홍건표 열린낙원 이사장, 이음재 전 경기도의회 의원, 정수천 전 경기도의회 의원, 강호정 전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판사, 김인규 전 부천시 오정구청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시흥을은 백남오 새누리당 부대변인이 단독 신청했다.

충북 청원군은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오성균 변호사, 김성회 전 이인제 의원실 보좌관, 김현문 전 청주시의회 의원, 오현진 한국지적협회 회장이 등록을 끝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운데)와 이완구 원내대표(왼쪽), 이군현 사무총장(오른쪽)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중 서울 중구의 비공개 2인은 문정림 민현주 의원이며 이곳에 관심을 보였던 류지영 신의진 의원은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북갑 비공개 1인은 이만우 의원, 마포갑 비공개 1인은 황인자 의원, 수원갑 비공개 1인은 김상민 의원으로 각각 전해졌다.  

문제는 공모 결과 공교롭게도 비공개 5인이 모두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는 데 있다.

특정 계층의 대표성을 갖고 국회에 무혈(無血) 입성한 비례대표 의원들이 당초 취지와 다르게 지역구를 받아 활동한다는 것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적지 않다.

뿐만 아니라 ‘보수혁신’을 내걸고 모든 것을 투명하게 함은 물론 공정성을 강조해온 김무성 대표의 발언을 무색케 한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이번 공모에 지원한 한 원외 지원자는 16일 CNB와 통화에서 “비례대표의 경우 전문성을 갖고 활동하는 것이 원래 목적인데 이제 2년 지난 상황에서 지역구를 받게 될 경우 남은 기간 본래 입성 취지와 맞는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다”며 “본인들이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공개로 신청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번 공모에서 비공개 처리는 현역 의원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조강특위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실상 한 번밖에 하지 못하게 돼 있는 비례대표제도상 능력이 있는 의원이라면 의정활동의 계속성을 보장해 줘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공모에 응한 한 의원은 이날 CNB와 통화에서 “내가 비공개 접수를 한 것도 아니고 그것이 특혜도 아니다.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에 (비례대표들이) 대거 신청했다. 그에 비하면 새누리당은 적게 신청한 것”이라며 “비례대표들의 지역구 신청이나 비공개 접수가 이번이 처음도 아닌데 왜 새삼스럽게 논란이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공모를 끝낸 당 조직강화특위는 자격심사, 현장실사,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조직위원장을 선정한 뒤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늦어도 연내 당협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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