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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이어 KB은행 김중웅 이사회 의장도 사퇴

LIG손해보험 인수 위한 결단…금융당국과 갈등 해소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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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4.11.22 19:45:46

▲사퇴 의사를 밝힌 김중웅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사진: 연합뉴스)

20일 이경재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사임한데 이어 21일 김중웅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이 의장직을 사퇴하고, 박재환 사외이사도 사임을 결정했다.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발표된 금융감독당국의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 방침을 KB국민은행이 앞장서서 실행해야 한다는 데 신임 은행장과 뜻을 같이 했다”며 박재환 사외이사가 25일 임기 만료일에 퇴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김중웅 의장이 의장직을 사퇴하고, 내년 4월 임기 만료 전에 사외이사직까지 사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갑수 사외이사도 9월 말 임기 만료를 맞아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혀, 내년 초에는 총 6명의 사외이사 중 3명만 남게 된다.

이같이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의 연이은 사퇴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윤 신임 회장이 LIG손해보험 인수를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조치로 해석된다. 

금융당국은 그간 KB금융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면서 사실상 KB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의 사퇴를 요구했다. 하지만 사외이사들은 금융당국의 사퇴 요구를 ‘관치금융'이라며 거부해 갈등을 빚어왔다.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 LIG손해보험 인수 안건 자체를 올리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했고,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인수가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렇게 되자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은 잇따른 사임으로 금융당국의 요구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 의장의 사임 등을 KB금융지주의 지배구조 개선으로 받아들이고 마음을 돌린다면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지주와 은행 사외이사들이 KB금융의 미래를 걱정해 용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당국과의 갈등이 풀려 하루빨리 LIG손해보험 인수를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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