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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 도시 태백, 문화로 생명을 불어넣다 '太白을 이야기하다' 展

문화 불모지 태백을 문화의 도시로 변신시키는 아티스트들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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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11.24 16:15:15

▲김상락, '태백의이미지'. 73x103cm, 디지털프린팅.

1970년대 '검은 황금'으로 불리는 석탄으로 부를 축적하며 호황을 누렸던 강원도 태백. 하지만 1990년대 대다수 탄광의 폐광으로 반짝 호황은 사그라졌고, 13만명을 이루던 인구도 5만으로 줄었다.

검은 도시로 치부되며 강원도 명승지를 찾아 떠나는 관광객들의 발길만을 바라보던 폐광도시 태백이 문화 도시로의 변신을 시도하는 이색 전시회가 12월 1일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폐광 지역에서 국제적 문화의 장으로 변신을 준비하기 위한 전초전 형식으로 마련된 '태백을 이야기하다'전을 통해서다.

▲최법진, '매봉산이야기'. 72.8x60.6cm, Acrylic on canvas.

전시에는 회화와 디자인분야 아티스트 41명이 장르의 경계를 넘어 자신만의 고유미로 태백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멋지게 풀어낸다.

김성재, 선용수, 김성호, 박동수, 선병일, 이몽룡, 이향아, 전화영, 박금준 작가는 태백의 지리적 가치와 의미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상락, 김유준, 이재삼, 김지면, 배성익, 송광철, 심우채, 임태규, 최지윤, 최법진, 백중기 작가는 태백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작업을 공개한다.

태백의 풍물에 눈길을 머물게 된 김현태, 홍동식, 손영환 작가의 그림과 태백의 역사적 현실을 담아낸 금사홍, 배상하, 최승선 작가의 작품도 함께한다

여기에 안윤모, 오치규, 이유미, 장훈종, 정혜원, 주치수, 손정실, 이재민, 채병록, 정종인 작가는 태백의 미래상과 격려의 메시지를 화폭에 담았다.

▲김유준, 기억속의 시간여행'. 90.9x65.1cm, 캔버스에 아크릴물감과 혼합재료.

'태백을 이야기하다'전에 전시 서문을 맡은 도시미학연구소 이재언 미술평론가는 "문화적으로 가장 낙후된 지역인 폐광 지역 태백을 살려보자는 의도로 전국의 다양한 작가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백두대간의 중심에서 천제를 지내는 700m 고지의 '하늘 아래 첫도시' 태백을 융합과 소통을 강조하는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된 국제적 규모의 전시를 유치하기 위한 전초전 성격의 시험적 전시이다"고 밝혔다.

24인의 디자이너와 16인의 회화작가가 참여하는 '태백을 이야기하다'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태백시 주관으로 펼쳐지는 '2014 문예회관전시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총 예산 2000만 원이 소요되는 이번 전시의 출품작 중 21점은 전시 종료 후 태백시에 기증될 예정이다. 전시는 12월 14일까지.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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