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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당대표 출마 결심…‘빅3 불출마론’ 충분히 대화”

“호남민심, 새정치연합에 엄청난 배신감 느끼고 있어…당권·대권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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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4.12.22 17:19:31

▲새정치민주연합 새 지도부를 뽑는 내년 2.8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앞두고 있는 박지원 의원은 22일 “경륜과 경험을 가진 인물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며 “강한 야당, 통합대표로 정권교체를 준비하겠다”고 당대표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새 지도부를 뽑는 내년 2.8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앞두고 있는 박지원 의원은 22일 “경륜과 경험을 가진 인물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며 “강한 야당, 통합대표로 정권교체를 준비하겠다”고 당대표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 의원은 이날 낮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국회 인터넷매체 출입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선명 야당’ 깃발을 들고 당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지겠다”고 주장하면서 당권·대권 분리론, 후보자격심사위원회 설치, 정당의 지방분권 등 세 가지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정세에 대해 “이 정국이 굉장히 길게 갈 것이라고 본다. 시민사회, 원로, 시민단체, 진보적인 학자와 청년 등이 이번 2월 8일 전당대회가 끝나자마자 분명 우리에게 (4월 보궐선거에서 서울관악을, 경기성남중원, 광주서구을 지역 공천을) 양보하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우리가 단호하게 선을 긋고 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만약 이러한 요구가 비등할 때 대권을 생각하면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통진당을 지지한) 200만표가 어른거리니까. 200만표가 날아가면 대통령이 되겠느냐”라고 반문하면서 “그러나 단호할 때는 단호한 것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나처럼 부한 경험과 경력이나 단호한 리더십이 있는 후보가 당권을 맡아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의원은 호남 민심에 대해서는 “새정치연합에 엄청난 배심감을 갖고 있다. ‘너희들 믿다가 이 꼴 됐다’고 한다”며 “지난 지방선거 때 심판하기 시작한 것이다.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의 전남 순천 당선으로 심판했고 굉장히 말이 많다. 호남만 가지고도 승리할 수 없지만, 호남을 빼고도 승리할 수 없는 것이 우리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자신의 거취를 이른바 ‘빅3 불출마론’ 연계하는 데 대해 “두 분(문재인·정세균)의 불출마와 나를 연계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당당하게 당원과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함께 자리한 김유정 캠프 대변인은 “지금까지 여러 선거를 치르면서 캠프 대변인을 해봤지만 ‘네가 안 나가면 나도 안 나갈께’하는 물귀신 작전은 처음 본다”며 우회적으로 문재인 의원 쪽을 겨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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