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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번호이동 8년만에 최저…영업정지·단통법이 주범

미래부 집계 결과 865만명…알뜰폰 번호이동자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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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5.01.28 17:37:07

▲4일 오전 서울 이마트 성수점에서 알뜰폰 판매대를 살펴보는 시민들(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이동통신업계의 번호이동자 수가 8년만에 1000만명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미래창조과학부의 ‘유무선통신 번호이동 통계’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12월까지 이동통신 번호이동자 수는 865만4125명으로 집계됐다.

이통사별로는 SK텔레콤이 295만182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KT는 241만4590명, LG유플러스는 217만80명이었다.

한 해 이동통신 번호이동자 수가 1000만명을 넘지 못한 것은 2006년 이후 8년 만의 일이다. 2006년 732만8082명이던 번호이동자 수는 2007년 1018만9779명으로 늘어난 후 2013년(1116만5786명)까지 1000만명 이상을 유지해왔다.

업계는 유례없는 번호이동자 감소의 이유로 이통시장이 성장기를 지나 정체기에 들어섰으며, 불법 보조금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영업정지 조치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이통 3사가 번갈아가며 영업정지 조치를 당하는 등 악재가 겹쳐 번호이동시장이 상당한 침체를 겪었다”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체제 아래 앞으로도 번호이동시장이 살아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뜰폰(MVNO)으로의 번호이동은 111만7634명으로 2012년 출범 2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출범 첫 해인 2012년 번호이동자 9만8177명을 기록했던 알뜰폰이 100만명이 넘는 번호이동자를 유치한 것에 대해, 업계는 “알뜰폰이 이통시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입지를 굳혔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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