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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6·엣지 공개…글로벌 혁신, 아이폰6에 도전장

월스트리트저널 “가장 아름다운 폰”…슬래시기어 “가장 엣지있는 스마트폰 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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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5.03.02 16:26:28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5’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드디어 공개됐다. 세련된 ‘메탈+글래스’ 디자인에 역대최강의 하드웨어 사양과 다양한 편의기능을 담은 두 제품은 “삼성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스마트폰”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신제품의 남다른 기능과 강점들, 해외 주요 매체들의 반응을 한 곳에 모아봤다.(CNB=정의식 기자)

‘메탈+글래스’ 조화된 프리미엄 디자인 채택
무선충전·삼성페이·기어VR 등 신기술 지원
엑시노스 7420 탑재…메모리·저장장치 ‘혁신’

▲‘갤럭시S6’ 블루 토파즈 색상 모델(사진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언팩(공개)’ 행사에서 혁신적인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전격 공개했다.

역대 언팩 행사 중 가장 많은 5500명 이상의 미디어 종사자들과 업계 관계자가 운집한 가운데 삼성전자 IM부문 신종균 대표는 “사람들은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원하는 데 그게 바로 오늘 선보이는 갤럭시S6”라며 “갤럭시S6는 여태껏 삼성이 만들어 온 기기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글로벌 모바일 업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스마트폰”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6 엣지’ 그린 에메랄드 색상 모델(사진 제공: 삼성전자)

‘메탈+글래스’ 미려한 디자인에 그립감 향상

두 제품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라인업인 ‘S’ 시리즈 최초로 테두리를 메탈(금속)로 마감하고, 뒷면은 강화 유리로 덮었다.

금속과 유리라는 상반된 성격의 두 소재를 마치 하나의 소재처럼 자연스럽게 연결해,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두 폰은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과 터치감, 한 손 사용시의 편리성까지 높였다.

특히, 나노 크기의 코팅을 수 차례 입히는 가공 기법을 통해 독특하고 새로운 컬러를 구현했다. 진주, 사파이어, 골드, 토파즈, 에메랄드 등 마치 보석과 같은 오묘하고 깊이감 있는 색상을 연출해 프리미엄 폰으로서 손색이 없다.

측면부나 하단부의 테두리 디자인은 아이폰6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전면, 측면, 후면 등 화면을 제외한 모든 외장을 금속 소재로 감싼 아이폰6와 측면에만 금속 소재를 사용하고 전·후면부는 강화 유리를 사용해 변화를 준 ‘갤럭시S6’의 차이는 확연하다는 평이다.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으면 무선충전이 가능한 ‘갤럭시S6 엣지’(사진 제공: 삼성전자)

배터리 일체형 디자인…무선충전·삼성페이 제공

배터리 분리가 가능했던 이전 방식을 버리고 아이폰처럼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한 일체형 디자인으로 바꿨으며, 10분 충전에 4시간 사용이 가능한 고효율의 무선 충전 방식을 도입했다.

무선충전 표준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와 PMA(Power Matters Alliance)의 인증을 스마트폰 최초로 모두 획득해 별도의 무선충전 커버 없이 무선충전 패드 위에 두 폰을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이 가능하다. 유선 충전 속도는 전작인 ‘갤럭시S5’보다 1.5배 빠르다.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리더기에서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삼성페이’(사진: 더 버지)

‘삼성페이’로 명명된 모바일 결제 기능이 도입됐는데, 경쟁 솔루션인 애플페이, 구글 월렛 등과 달리 NFC 방식은 물론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바코드 방식까지 지원하는 것이 강점이다.

한국, 미국 등에 우선 적용될 예정인 MST 기술은 보안 수준이 높고,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리더기에서도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어 대부분의 매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메라는 손떨림 방지 기능을 비롯해 다양하게 개선됐다. 후면 1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에 조리개 값 F1.9의 밝은 렌즈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빠르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역광 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실시간 HDR 기능을 후면뿐만 아니라 전면 카메라에도 적용해 한결 생생한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이날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아이폰6 플러스’로 찍은 사진과 비교 화면을 보여주며 훨씬 섬세하고 정확한 촬영 기능을 과시했다.

갤럭시 노트4의 액세서리로 발매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상현실 기기 ‘기어VR’도 갤럭시S6와 S6 엣지를 지원한다.

‘기어VR 이노베이터 에디션 for S6’은 인체공학적 디자인 설계로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별도의 전원 공급도 가능해 배터리 걱정 없이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가상현실 기기 ‘기어VR’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지원한다(사진: 더 버지)

자체개발 ‘엑시노스 7420’ 탑재…메모리·저장장치 ‘업그레이드’

하드웨어 성능도 업계 최강이다. 두 제품 모두 업계 최초의 14나노미터 공정으로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64비트 지원 옥타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 7420’을 탑재했다. 성능은 기존 20나노미터 기반 AP와 비교해 20% 가량 향상됐으며, 전력소모는 35% 줄었다.

플래그쉽 스마트폰 분야에서 경쟁할 타사 제품들은 대부분 발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두 제품의 성능 승부에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모리는 20나노미터 공정으로 설계된 8기가비트 LPDDR4 3GB가 장착됐다. 아이폰6 등에 탑재된 LPDDR3 제품보다 전력을 약 40% 절감하면서도 속도는 1600Mbps에서 3200Mbps로 2배 높아졌다.

저장공간도 기존의 스마트폰이 eMMC 방식을 사용한 것과 달리 한결 속도가 빠른 데스크탑CP용 SSD 기술과 eMMC 기술이 결합된 차세대 저장기술 ‘UFS 2.0’을 적용해 기존 eMMC 5.0보다 2.7배 빠른 임의읽기 속도를 제공한다.

2560×1440 해상도의 5.1형 쿼드 HD 수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는 577ppi(인치 당 픽셀수)의 미려한 화면을 제공하며, 특히 ‘갤럭시S6 엣지’는 업계 최초로 양측 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한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공통 색상 외에 ‘갤럭시S6’는 블루 토파즈, ‘갤럭시S6 엣지’는 그린 에메랄드 등 각각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32GB, 64GB, 128GB 등 메모리 용량에 따라 3종으로 구분되며, 4월 10일 주요 10개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아이폰6 플러스’와 ‘갤럭시S6’의 카메라 촬영 장면을 비교하며 우월한 기능을 과시하고 있다(사진: 더 버지)

“가장 아름다운 폰”…외신들 호평 일색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대해 외신들은 대부분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두 폰은 삼성이 전 세계를 감동시키려는 시도”라며 “하드웨어에서 삼성에의 신뢰를 느꼈고, 소프트웨어에선 삼성의 노력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S6와S6 엣지는 삼성이 지금까지 만든 가장 아름다운 폰”이라고 칭찬했다.

CNN은 디자인과 함께 자체 결제 기능 ‘삼성페이’에 주목하며 “애플 페이, 구글 월렛과 달리 삼성페이는 전통적인 마그네틱 리더로 작동될 수 있어서 혁신적”이라며 “사실상 모든 신용카드가 마그네틱 리더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 페이가 소비자와 비즈니스 발전에 이바지하는 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인 더 버지(The Verge)는 “특히 갤럭시S6 엣지는 이용자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폰”이라면서 “메탈의 부드러운 느낌과 양쪽의 엣지 화면이 놀라우며 소프트웨어 부분에도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슬래시기어(Slashgear)도 “이제 우리는 삼성을 지구상에서 가장 엣지있는 스마트폰 제조사라고 부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CNB=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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