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5.03.06 18:41:38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차기 대선 지지율이 2위와 3위의 지지율 합계를 넘어선 27.0%로 지난주에 비해 0.5%p 하락했지만 2주 연속 20%대 후반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모든 지역에서 1위,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1위를 기록하며 8주 연속 선두를 지켰다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8%p 상승한 11.8%를 기록, 작년 11월 1주차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박원순 시장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으며 특히 60대 이상에서 20% 이상의 지지율로 1위를 이어가고 있는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 경기·인천, 서울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고 또한 4, 50대 연령의 지지가 각각 약 4%p 상승했다.
박 시장은 11.6%로 0.4%p 올랐으나 작년 6월초 서울시장 재선 이후 약 9개월 만에 처음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박 시장의 지지율은 작년 10월 4주차(20.6%)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박 시장으로부터 이탈한 유권자는 주로 진보·중도 성향으로 이들의 대부분은 문 대표 쪽으로 집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리고 여권 차기 대선주자 부문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1.9%p 상승한 15.5%로 33주째 선두를 유지했고, 김문수 위원장은 7.7%로 1.4%p 하락했지만 4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야권 차기 대선주자 부문에서는 문 대표가 1.9%p 상승한 30.2%를 기록, 처음으로 30%를 넘어서며 5주 연속 선두에 올랐고, 박 시장은 1.8%p 하락한 11.7%로 2위에 머물렀다. 안철수 전 대표는 8.2%로 2.1%p 내렸으나 3위를 유지했고, 김부겸 전 의원은 1.2%p 오른 6.9%로 한 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7.5%, 자동응답 방식은 7.0%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한편 한국갤럽이 3월 첫째주(3~5일)에 국민 1003명에게 질문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60대 지지층이 다시 결집하고 있는데 힘입어 37%다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4%는 부정 평가했고, 9%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주에 비해 4%포인트 많아졌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줄어들어 그만큼 대통령의 지지층이 다시 결집하고 있다는 것이지만 여전히 젊은 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70% 안팎을 맴돌았고, 50대와 60대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질렀다.
특히 이번 주에는 50대의 긍정 평가가 지난 주 대비 18%포인트나 증가해 1월 첫째 주 이후 두 달 만에 부정 평가와 역전해 박근혜 정부의 잇따른 실정으로 등을 돌렸던 50대 이상 연령층이 다시 대통령의 지지층으로 모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 지지도는 일주일 전보다 1%p 내린 41%, 새정치연합은 1%p상승한 29%였으며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 25%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으며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7%(총 통화 5927명 중 1003명 응답 완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