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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싼, 누적판매 400만대 돌파…국내 SUV 최초

2004년 출시 후 11년만의 대기록…경쟁차들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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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허주열기자 |  2015.03.15 21:04:41

▲현대자동차의 ‘올 뉴 투싼’(사진: 연합뉴스)

현대자동차의 SUV ‘투싼’이 이달 중으로 누적 판매 400만대를 돌파할 예정이다. 국내 완성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투싼은 유럽과 중국 등지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누적 판매량 395만5152대를 기록했다.

투싼이 월평균 4만5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보여온 것을 감안하면, 이달 중 400만대 판매를 돌파할 예정이다. 2004년 출시된 이후 11년 만으로, 국내 완성차 가운데 최단 기간에 달성하는 실적이다.

경쟁차인 도요타 라브4는 1994년 출시된 이후 18년 만인 2013년에야 400만대를 넘겼다.

투싼은 출시 5년만인 2008년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2세대 모델인 투싼ix 출시 이후 3년 만인 2011년에 200만대, 다시 2년 만인 2013년에 30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6년 만에 3세대 모델 ‘올 뉴 투싼’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세계 SU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9만4166대가 판매돼 소형차 i20(8만2632대)를 제치고 현대차 전체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이달 초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올 뉴 투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유럽시장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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