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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정동영 재보선 출마 "보수정당과 정면 승부”

“힘없고 돈 없는 사람들에 기댈 곳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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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5.03.30 14:43:43

▲국민모임의 정동영 전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진 4ㆍ29 재보선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모임의 정동영 전 의원이 30일 오전 11시 여의도에 있는 자신의 싱크탱크 ‘대륙으로 가는 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정치를 바꾸지 않고는 아무것도 안 변한다”며 “관악을 선거는 중대선거다. ‘이대로가 좋다’는 기득권 정치세력과 ‘이대로는 안 된다’는 국민간의 한판대결이다"고 선언하면서 “모든걸 내놓겠다. 정면 승부를 벌이겠다. 기득권 보수정당 채제를 깨는데 몸을 던지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기자회견 후 CNB뉴스와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불출마에서 출마로 마음을 바꾼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내가 직접)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으나 인재를 영입하는데 실패해 한 달 뒤에 재보선 결과에서 ‘빈손으로는 제대로 된 대안야당을 건설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밀려오면서 저를 던지게 만들었다”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어제 영등포 한 문 닫은 폐공장에 국민모임 발기인 대회가 있었다. 아마 한 정당이 태동하면서 때묻고 남루한 국민의 피땀이 밴 삶의 현장에서 정당을 시작한 일은 국민모임이 처음이었을 것”이라며 “저는 그 폐공장에 앉아서 그때 묻은 천정과 그 낡은 시멘트 담벼락을 쳐다보면서 이 공간을 거쳐갔을 수 많은 기름때 묻은 작업복 입고 아침부터 밤까지 노동을 했을 많은 분의 청춘에 대해 생각했다. 그분들은 지금 어디서 어떤 노후를 보내고 있을가. 또 그분들 자제들은 아들과 딸은 어떤 교육의 기회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정치는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가슴이 저렸다. ‘내가 이 폐 공장에 앉아있는 이유가 여기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힘없고 돈없는 사람들에게 기댈 곳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는 작동하지 않고 있다. 우리사회는 불평등 사회다. 노동은 배제됐고 재벌 중심 경제는 강고하고 사회는 황폐화 되었다. 정치는 그들만의 잔치다. 정치를 바꾸지 않고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관악을 선거는 중대 선거다. 이대로가 좋다는 기득권 정치세력과 이대로는 안된다는 국민과의 한판대결. 저는 저를 도구로 내놓겠다. 보수 표방하고 각기 중도 표방하는 거대 기득권 정당들과 정면 승부를 벌이겠다.”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본인의 출마가)야권분열로 새누리당에 어부지리 당선을 안겨줄 수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제1야당이 가고 있는 길에 동의하지 않는다. 세상이 달라질 수 있는 정당이 대안야당”이라며 “지금 제1야당은 대안야당이 아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이 하는대로 그대로 따라가고 있어 난 국민모임과 함께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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