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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고향마을 잔치 45년 만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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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수기자 |  2015.04.22 18:30:34

▲2013년 5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울산 고향마을 잔치 모습. (사진자료=연합뉴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매년 열어온 고향마을 잔치가 45년 만에 중단된다.

22일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신 총괄회장의 고향에서 마련하던 마을잔치를 오랜 고민 끝에 올해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1971년부터 매년 5월 둔기리에서 주민들을 초청해 잔치를 개최했다.

1970년 울산공단의 용수공급을 위해 대암댐이 건설되면서 둔기리 지역이 수몰됐다. 이에  신 회장은 다음해 마을 이름을 딴 ‘둔기회’를 만들어 고향을 잃은 주민을 초청해 잔치를 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둔기회 회원들의 자손이 늘어나고 행사 참석자가 자녀 세대로 내려오면서 잔치 진행에 어려움이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70여 가구였던 둔기회 회원들이 현재 기준 약 1000여 가구로 증가했고, 2013년 잔치 때는 160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삼동복지재단 측은 매년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잔치 개최 장소 인근 주민들이 교통혼잡 등에 대한 집단 민원을 제기하자 올해부터 잔치를 중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2014년 행사는 세월호 참사 때문에 취소, 잔치비용 전액은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기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롯데삼동복지재단 2009년 신 회장이 570억원을 출연해 울산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회복지법인으로 출범했다. 재단 측은 앞으로도 신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다양한 활동으로 고향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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