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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박한 이웃들의 표정' 이길종 조각 초대전

5월 2~22일 송암아트리움…김 매는 여인 등 30여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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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4.24 14:21:26

사실적이고 인간적인 작품으로 사랑받는 이길종 조각가의 작품이 춘천에서 선보인다.

 

송암아트리움은 오는 5월 2일부터 22일까지 송암동 스포츠타운 내 일주라파움 송암아트리움에서 이길종 조각 초대전을 연다.

 

이길종 조각가는 신사임당동상을 비롯해 장루이동상, 박수근동상, 88올림픽 기념 조각상, 의암 인어상, 유인석 동상 등 많은 조형물을 만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조각가다.

 

흙의 질감 속에 녹여낸 30여점의 '우리네 이웃의 순박하고 진솔한 표정, 그리고 해학'은 설명 없이도 작가의 마음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매는 여인'을 비롯해 달맞이, 신매리 뱃사공, 삼포 할머니, 느랏재 화전민, 소양로 어부 등 테라코타와 브론즈 작품들이 전시된다.

 

송암아트리움 차문학 관장은 "많은 조각가들이 추상적 상징적 이미지에 치중하는데 반해 이길종 조각가의 사실적이고 인간적이고 해학적인 작품은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하고 즐겁다"면서 "특히 테라코타 작품을 보면 촌부. 어부. 이웃의 아낙과 할머니 등 서민들의 이야기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그 인물들이 풍기는 순박하고 우직한 표정들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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