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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앞바다서 멸치어선 침몰...전원무사

여수해경, 해양오염 방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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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경훈기자 |  2015.07.01 13:34:23

여수 앞바다에서 멸치잡이 어선이 침몰했지만 함께 조업중이던 선단에 의해 선원들은 전원 구조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에 따르면 1일 오전 5시 24분 여수시 화정면 월호도 서쪽 약 200m 해상에서 Y호(20톤·권현망·여수선적)가 침몰했다. 배에 타고 있던 승선원 8명은 인근에 있던 선단선 A호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Y호 멸치잡이 그물을 같이 끄는 A호와 계류된 상태로 조업차 이동을 하려고 닻을 올리던 중 연결된 밧줄이 꼬이면서 배가 기울었고, 기관실로 해수가 유입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A호 사무장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Y호 선장 김모(74)씨 등 선원 8명의 건강을 확인한 결과 부상자는 없었다. 침몰 위치 수심은 40~50m로 Y호는 경유 6000리터(연료유)를 적재한 채 침몰했다.

해경은 침몰선박에서 연료유가 유출되면서 주변 해상 100m x 3km 넓이로 엷은 유막이 항로를 따라 분포돼있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소화포와 와류, 유흡착포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침몰 어선은 수심이 깊어 육안 확인이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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