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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의 지난 1년 활동…뉴 지방정치 실현

상생과 화합,소통으로 통 큰 정치 토대 마련, 5선 의원 경륜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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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오익호기자 |  2015.07.22 11:48:03

▲성남시의회 박권종 의장이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성남시의회)

성남시의회 박권종 의장은 지난 1년의 의정활동을 상생과 화합, 소통, 그리고 통큰 포용정치를 선보인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박 의장은 "지난해 7월 취임과 동시에 희망을 심어주고 행복을 드리는 의회라는 의정 캐치프레이스를 내걸고 무조건적인 상생, 화합을 강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며 남은 1년도 지난 1년처럼 통큰 정치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박 의장은 그간 성남시의회의 부끄러운 역사를 볼 때 상생 화합이란 용어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어찌보면 무모하고 인기에 영합하는 한 정치인의 빈 공약으로 들렸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5선의 최다선, 의정활동 경력 17년 등 산전수전에 공중전까지 겪은 과정이 통큰 포용정치의 근간이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 취임초 재검표 요구 등 야당에 초연히 대처


박 의장의 취임 초는 그다지 순탄치만은 않았다. 다수당이 차지했던 관례를 깨고 그가 당선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흔들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숫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의장을 뺏앗겼다는 억울함에 그를 불신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재선거, 재검표, 무효소송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끌어 내리려고 했다. 안타까운 시간이었다. 


 

범인이라면 감정에 휘들려 맞불 작전을 펼쳐 물고 물리는 아수라장 의회가 될법하기도 했지만 박 의장은 초연, 의연하게 대처했다. 오로지 상생, 화합만을 중시하며 의원들의 소리를 들었다. 이청득심(상대방의 말을 경청함으로써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다)이라 했을까. 결국 재검표 요구를 취하했다.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니 마음을 얻었던 것이다.


박권종 의장은 따뜻한 사람


과거 박 의장의 평의원 시절 비화 한토막이 공무원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지역구 의정활동에 가장 필요한 것이 동사무소(주민센터)와 유대 및 긴밀한 협조 체제 구축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그는 주민들의 불편, 건의사항이 수렴되어 시정에 반영시켰다. 그 당시 의정 활동에 도움을 준 동사무소 직원에게 감사를 직접 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함께 일했던 직원이 전출시 때마다 직접 임지로 동행해 격려의 말과 함께 부서장에게 잘 부탁한다는 말을 전한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명퇴한 박종성 팀장(행복도시창조단 의료산업팀)은 가끔 술 한잔을 기울일 때면 10여년전 동사무소 팀장 시절 박 의장의 따뜻한 격려가 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고취하게 하는 내적 동기를 주었다며 마음속 깊이 늘 감사함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박 의장의 첫 인상은 차갑다. 왜냐하면 거구에서 풍겨나오는 외모 위압감 때문이다. 그러나 알고보면 외모와는 달리 세심한 배려심과 따뜻함이 넘쳐 시골 이웃집의 순박한 아저씨이자 고마움을 아는 남자라고 주위는 평가하고 있다.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니...


박 의장은 의장 취임 후 가장 큰 성과는 단연 파행, 중단없는 의정을 이끌고 온 점이다. 지난해 7월 정례회의부터 올해 7월 정례회의까지 물 흐르듯 유연한 진행은 박 의장의 리더쉽이 원동력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취임 후 첫 정례회의 민감한 안건에 대해서는 양당 대표 협의를 거치게 해 정쟁을 최소화 시켰고, 매번 단골 손님이었던 연말 본예산 처리시 여․야간, 의회․집행부간 파열음, 이로 인한 폐회연의 무산 위기는 편향되지 않은 정치력을 발휘해 해소 시켰다.


올해도 상황은 마찬가지. 한때 당리당략으로 인해 과거를 답습하는 행위가 벌어져 성남시의회가 위기에 봉착할 뻔 했다. 여기에 무상공공산후조리원 지원 조례 제정까지 여야 대립이 심각했었다.


각자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이어지는 기자회견과 상임위원회 참석 거부 등 분열 조짐이 심상치 않았다. 일부 상임위원회의 정족수가 미달되었음에도 안건을 통과시킨 사항은 분명 파행이라는 뇌관을 건드린거나 다름이 없었다.


또다시 파행이 시작돼 식물의회로 돌아가는게 아닌가 다들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할 때 박 의장은 결단을 내렸다. 원칙대로 간다. 양당 협의를 이끌어 내고 안되면 표결 처리한다. 신념이 확고했다. 대립과 마찰 건은 상임위 결과대로 처리했고 상임위 정족수 미달건은 재차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절차상 하자를 없앴다.


올 7월 정례회에서 다시한번 박 의장의 리더십이 도마위에 올랐다. 심한 논쟁이 예상되어지는 시립병원 조례 개정안에 대한 처리다. 상임위원회에서의 약간의 마찰과 갈등은 있었지만 본 회의장에서 매끄러운 표결 처리 진행은 과연 의회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단면이었다고 의원들은 입을 모았다.


남은 1년도 시의회는 파행과 중단되는 일 결코 없을 터


박 의장은 지난 1년간 갈등 조정자로 여야 의원들의 카운셀러로 그 소임을 다했다는 평가다. 따라서 남은 1년도 상생․화합․소통 그리고 포용으로 파행과 중단은 결단코 재발하지 않을 것이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회는 집행부의 견제, 감시 기구이다. 우월적 지위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무작정의 질타와 비난을 퍼붓고 권위주의식 슈퍼 갑의 행태를 해온 것은 지방공무원이라면 누구나 안다며 기존의 권위주의를 내려놓고 견제, 감시의 기능과 건설적인 대안제시 및 인정, 격려의 기능을 강화하겠다" 고 말했다.


지난 1년간 해왔던 것처럼 진솔한 의정활동을 펼친다면 분명 성남시의회는 신뢰받는 의회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고 희망을 심어주고 행복을 드리는 의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또 다시 고군분투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한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의회, 사랑과 믿음주는 신뢰의회, 민의를 대변하는 감동의회,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의회' 라는 비젼을 제시하면서 100만 시민에게 더 큰 행복을 드리기 위해 더 가까이 더 친근하게 다가서겠다고 하는 박권종 의장의 남은 1년의 의정활동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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